"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39~43) ...
신명기 2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한 확실한 방법이 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축복받을 만한 그릇 준비가 됐을 때 어떠한 복이 임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받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무엇일까요?
조건 1. 하나님 말씀을 듣고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 [신 28:1]
먼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란 성경 66권 말씀을 말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임의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함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기록한 것입니다(딤후 3:16). 또한 성경에는 "여호와의 말이니라"라는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담은 하나님 말씀임을 분명히 나타내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들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단지 귀로 듣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잘 듣고 그대로 따라 행하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으니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열심히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영적으로 무장해 마음에 양식 삼으면서 행해야 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명령'이란 하나님께서 친히 무엇을 하라고 명해 놓으신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십계명을 들 수 있는데, 하나님의 명령들은 대부분 인생의 생사화복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구원과 상관이 있습니다. 그 안에 담긴 사랑을 느끼므로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면 기쁨이 되지요. 진정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신 10:13)임을 깨달아 자원하는 마음에서 기쁨으로 행한다면, 이러한 사람은 축복의 그릇을 준비했으니 예비하신 복을 마음껏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 2. 참된 순종 [신 28:2]
진정한 의미에서 순종이란 무엇일까요? 현재 상황에서는 행할 수 없는 것, 즉 현실을 보면 행할 수 없는 것을 영적인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차원이 아니라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을 믿음으로 행하는 차원이지요. 인간의 상식이나 지식과 이론에는 맞지 않아서 생각을 동원하면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것, 바로 이러한 것을 오직 믿음으로 순종할 때라야 참 순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에 믿고 순종할 때는 불가능이 없지요(막 9:23). 우리가 즐겨 순종할 때 이 땅에서도 풍성한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 1:19).
조건 3. 하나님 말씀을 믿어 드리는 것 [민 23:19]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사 55:10~1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이는 그 말씀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100% 믿는 것이지요.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내 편에서 좋을 대로 생각하고 내 기준에 맞추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당장은 내 생각과 다르고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야고보서 1장 6~7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했지요. 과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떠했나요? 하나님께서 후손을 약속하신 후, 오랜 세월이 지났다고 해도 끝까지 언약의 말씀을 믿어 드렸더니 가장 합당한 때에 약속의 씨인 이삭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질 때까지 변함없이 믿어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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