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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을 만나 어둠이 물러가고 화평한 가정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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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5일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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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성도 (2대대 15교구, 34세)
2009년, 첫 아이 출산 후 6개월쯤 됐을 때 마음의 병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며 매우 우울했고, 남편과 싸우기 일쑤였지요. 남편은 착하고 성실하며 저만 바라봐주었지만, 저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헤아려 주지 못한다고 남편을 힐난했고 이내 큰 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잦은 불화와 이혼으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기에 가정만큼은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미움과 분노를 만들었고, 그 때문에 그 노력들이 힘없이 무너져 내리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지요.
제가 겪은 마음의 상처를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절대로 대물려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수십 권이 넘는 심리서적을 읽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의지하며 마음을 잡아보려 노력했지요.
하지만 이런 수고도 그때뿐, 부모님에 대한 미움과 원망의 감정이 올라오면 끓어오르는 분노를 제어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 깊이 자리잡은 내면의 상처로 인한 분노와 우울증을 해결하고자
유명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요법, 트라우마 치료기법인 EMDR치료, 약물치료까지 동시에 받았습니다. 더 이상 분노가 오르지는 않았지만 기쁘지도 즐겁지도 않았지요.
약을 먹는 동안에는 남편과 싸우지 않아 표면적으로는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의 부작용으로 속이 아프고 평소에는 머리가 텅 비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지요. '이제는 괜찮아졌겠지.' 하고 약 먹는 것을 게을리 하면 어김없이 분노가 올라와 남편과 크게 다투고 다시 약을 찾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2013년 여름, 예쁘게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어떻게든 살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사랑으로도 의학의 힘으로도 제 내면의 상처를 근본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에 마지막으로 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 기도라는 것을 해 본 적 없는 저였지만 교회에 나가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제 마음을 신은 알아줄 거란 마음이 들었고, 그분께 묻고 싶었습니다. '난 왜 이런 부모를 만나야했는지, 왜 이런 아픔을 겪어야했는지,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말입니다.
어느 날,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언니에게 "나 이제 교회에 다녀야겠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언니는 "그럼 우리 교회 다니자."라고 했지요. 저는 흔쾌히 그 주에 언니가 다니는 교회에 갔고, 7월 28일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하게 됐습니다.
교회 다닌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성령을 받고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뒤부터 마음이 후련해졌고 기쁜 마음으로 온전한 주일성수를 하고 금요철야예배와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렇게 2주 정도 지난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거울을 보는데 제 이마 위로 하얀 벌레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입니다. 길이 5cm, 폭은 1~2mm 정도 되는 기다란 벌레였지요. 순간 징그러운 마음에 벌레를 확 잡아 올렸는데 이마 속에 박힌 벌레의 뿌리까지 뽑혀져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20~30cm 정도 머리에서 길게 뽑혀져 나왔는데 그 뿌리 전체가 파란색 빛으로 반짝였습니다.
2013년 9월 그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으니 권능의 2단계 푸른 빛으로 우울증을 치료해 주시기 시작한 것이었지요.
하나님 말씀 안에서 근본 원인을 깨닫고 통회자복하니 우울증이 완전히 사라져
저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주요 설교 중 '사랑장'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말씀을 집중적으로 들으며 마음을 다잡아갔지요.
내가 힘든 것은 '내 마음의 악 때문'이라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기에 세상 탓, 남 탓, 부모 탓을 하고 싶은 마음이 틈탈 때면 원망과 불평, 서운함, 미움 등을 버리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매일 밤 열리는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해 하나님 앞에 통회자복 하게 해달라고, 나의 죄를 정녕 회개하길 원한다고 간절히 기도하면 그때마다 성령의 불이 임했고, 뱃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통회자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기쁘고 평안했지요. 저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긍휼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근본은 결국 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오히려 내 악으로 힘들게 한 부모님과 남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요. 이것을 중심에서 깨닫자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부모님께도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속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요.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참 사랑 곧 영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후 온전히 변화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정에서 어둠이 물러가고 화평한 가정이 됐습니다. 아이의 정서도 안정돼 긍정적이며 밝고 총명한 아이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만민선교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도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저의 변화에 감사해 제가 신앙생활 하는 데에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참된 행복을 찾게 해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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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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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사역 - 하나님과 동행한 믿음의 역사 이재록 목사의 삶과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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