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고린도전서 13:6)
당회장 이재록 목사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불의를 행치 않을 뿐 아니라 진리를 행하게 되고, 나아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적극적인 표현이지요.
요한복음 14:6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말씀한 대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또한 복음을 뜻하고, 성경 66권 하나님 말씀을 의미하지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뻐하며 복음의 역사, 곧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1.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는 것
1) '복음'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복음이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아 천국에 간다는 복된 소식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진리를 갈구합니다.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가치 있는 삶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인생의 해답을 얻기 위해 사상과 철학을 탐구하고 갖가지 종교 교리에서 진리를 얻으려고 하지요. 그러나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원받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주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아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됐지요. 이처럼 삶의 목적을 바로 알아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됐으니 복음을 기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복음을 기뻐하는 사람은 열심히 복음을 전합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충성하지요. 디모데전서 2:4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대로 하나님 뜻을 알기 때문에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해 구원받는 이들이 더해가는 것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전도해서 많은 열매를 내거나 다른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사랑이 있으면 하나님 나라가 창대히 이뤄지는 것을 기뻐합니다. 자신보다 더 충성해 열매 맺는 사람을 볼 때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지요. 부흥하고 사랑받는 교회를 볼 때도 함께 기뻐합니다. 이것이 복음을 기뻐하는 마음, 곧 사랑의 마음입니다.
2) 진리에 속한 모든 것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는 선, 사랑, 공의 등 진리에 속한 것을 보고 듣고 행하는 것을 기뻐한다는 뜻입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사람은 작은 선행을 보고도 쉽게 감동을 받습니다. 또 진리인 하나님 말씀이 송이꿀처럼 달다고 고백하며 늘 설교 말씀을 듣고 성경 보기를 즐겨하지요. 나아가 말씀대로 행하기를 기뻐합니다.
가령, 하나님 말씀에 '섬기라, 이해하고 용서하라.' 하셨으니 기쁨으로 순종합니다. 상대를 미워하고, 시기, 질투, 판단, 정죄하는 것이 너무나 싫게 느껴지지요. 그래서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사람은 상대가 잘되면 함께 기뻐합니다.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지요. '상대가 잘못됐으면….' 하고 악한 생각을 하거나, 상대의 불행을 기뻐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불의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애통합니다. 뿐만 아니라 진리를 기뻐하는 사람은 변개하지 않는 마음, 진실함, 정직함 등 선의 마음을 좋아합니다. 선한 말과 행실을 기뻐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녀들을 보실 때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 스바냐 3:17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신 대로입니다.
혹여 자신을 볼 때 '나는 아직 온전히 진리와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마음이구나.' 하고 낙심하는 분이 계십니까? 자신을 돌아보되 실망과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노력하는 자체도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으로 인정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3)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진리만 기뻐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음에 어둠과 비진리가 있을 때에는 악한 것을 생각하거나 불의를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차츰차츰 말씀과 기도로 변화돼 비진리의 마음을 온전히 벗으면 진리만 기뻐하는 마음이 되지요. 그렇게 되기까지는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성도가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초신자나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 중에는 피곤해하기도 하고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며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행함을 내보입니다. 즉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지요. 왜 그렇게 노력하는 것일까요? 바로 구원받아 천국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진리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기에, 심판이 있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도 믿습니다. 각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급이 다르다는 것도 알지요. 그러니 더 열심히 성결을 이루며 온 집에 충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항상 진리와 함께 온전히 기뻐하지는 못한다 해도, 각자 믿음의 분량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2. 진리에 주리고 목마르면 축복
하나님 자녀라면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오직 진리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새롭고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인 복음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만큼 온전한 하나님 자녀로 변화됩니다. 천국 소망과 영적인 사랑이 가득하니 얼굴이 기쁨으로 빛나지요. 또 진리로 변화될수록 하나님께 사랑과 축복을 받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으니 삶에 행복이 넘칩니다.
우리는 진리를 기뻐하되, 나아가 진리에 주리고 목말라야 합니다. 주리고 목마르면 음식과 음료가 간절히 생각나듯이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도 이처럼 간절해야 신속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진리를 먹고 마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양식 삼고 행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은 힘들고 어려운 인생 문제의 해결 방법과 축복의 비결, 구원과 영생의 길을 제시하므로 하나님 말씀을 행할 때에 축복이 따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면 반드시 표시가 납니다. 진리를 보고 듣기만 해도 기쁘고 행복하니 주변 사람들에게서 "참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듣지요. 또 하나님과 주님만 생각해도 감사해 눈물이 나고, 작은 선행만 봐도 감동해 눈물을 흘립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하며 흘리는 감사의 눈물, 영혼을 위한 애통의 눈물 등 선에 속한 눈물은 아름다운 보석이 돼 각자의 천국 집에 장식됩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함으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증거가 늘 삶 가운데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