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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5일 월요일 오후 3:29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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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선 시리즈 11 - 모세의 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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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1일 일요일


"믿음으로 모세는 …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브리서 11:24~26)



당회장 이재록 목사



모세는 400년 동안 애굽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킨 출애굽의 영도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가나안 땅을 주리라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들의 자손을 그곳으로 인도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명령에 절대 순종해 백성을 인도할 한 사람을 택하셨는데, 그가 곧 모세이지요.

이처럼 모세가 중요한 시점에 택함 받아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할 수 있는 중심과 지극한 선(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세의 선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길을 선택한 마음

요셉 때에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이주해 온 이스라엘은 정착한 지 400여 년 만에 번성하고 강대해져 그 수가 수백만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애굽 왕은 점점 강대해지는 이스라엘에 위협을 느껴 그들을 강제노동시키며 학대했지요. 그들이 더욱 번성하자 새로 태어나는 남자 아이는 모두 죽이라고까지 명했습니다. 이처럼 암울한 시대에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석 달간 모세를 숨겨 키웠지만 울음소리가 커지자 더 이상 숨겨둘 수 없었습니다. 갈대 상자에 넣어 강물에 띄워 보냈지요. 애굽 군대에 발각돼 칼에 죽기보다 하나님 구원의 손길을 기대했습니다.

마침 그때에 애굽 공주가 강에 목욕하러 나왔다가 상자에 담긴 모세를 발견하고 건져냅니다. 이를 강변에서 지켜보던 모세의 누나 미리암은 어머니 요게벳을 추천해 친어머니가 모세의 유모가 되지요.

이후 모세는 애굽 공주의 양자로 왕궁에서 성장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를 출애굽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얼마나 세밀하게 모든 환경과 조건을 역사해 가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친어머니에게서 자신의 민족과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애굽 궁정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당시 애굽은 강대국이었기에 왕자의 권세는 막강했지요. 모세가 공주의 양자로 있는 한 일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마음 한 편에는 늘 자기 민족에 대한 연민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애굽 사람이 동족인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광경을 보고 모세는 의분이 일어나 그만 그를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도망자 신세가 되지요. 만일 모세가 자기 안일만 생각했다면 동족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마음은 하나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비록 공주의 아들이라는 명예를 잃을지라도 동족이 고통당하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세의 마음을 '선하다' 인정하시며 출애굽의 지도자로 택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처음부터 가난하게 살았다면 어려운 처지가 돼도 비교적 잘 견딥니다. 하지만 부유했던 사람이 갑자기 궁핍해지면 정신적인 고통까지 더해 극복하기가 쉽지 않지요. 모세는 40년이라는 세월을 왕자의 신분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 필요하지요.

그런데도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하기 위해 고난의 길을 스스로 택했습니다. 이제는 강대국 왕자로서 누리던 부귀영화도 사라지고 험한 광야에서 당장 먹을 것을 걱정해야 했지요. 도망자로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신세가 됐습니다.


2. 연단 중에 하나님을 믿으며 중심에서 감사하는 마음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 제사장 이드로의 딸과 결혼해 양 무리를 치면서 살았습니다. 광야에서 어느 정도 생활이 정착되고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면서부터는 마음의 연단이 시작됐지요.

자신은 가진 자 같았으나 현실적으로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공허함과 적막함이 밀려오면서 인생의 허무함이 느껴졌지요. 왕자의 신분으로 있다가 이제는 아무것도 손에 쥔 것이 없는 자신의 처지를 볼 때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예전에 자신이 누리고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또한 왕궁에 있을 때와 달리 자기 임의대로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지만 비관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철저히 자신을 낮췄지요.

만일 여러분이 모세의 입장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왕의 신임을 받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모든 것을 잃고 도망자 신세가 된 현실 앞에서 오직 낮아지며 감사만 할 수 있겠는지요.

모세는 예전에 호화로웠던 생활을 동경해 '내가 어찌 그랬던고.' 하며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갔지요. 슬퍼하거나 절망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을 발견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졌습니다. 바로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계신다.' 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해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붙드시지 않으면 자기 목숨 하나도 연명할 수 없음을 깨달아 모든 일에 감사했습니다.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는 고달픈 삶 속에서도 배곯지 않고 먹을 수 있음에 감사했지요. 잠시 몸을 누이고 쉴 수 있음에 감사했고, 때론 찬 이슬을 맞으며 광야에서 잠깐 눈을 붙이면서도 쉼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음도 감사했고,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다 해서 그것을 자기 것이라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모세는 이처럼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순간부터 오히려 그 속에서부터 하나님에 대한 깊은 감사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모세가 연단을 감사함으로 잘 받아 하나님 앞에 철저히 낮아진 마음이 되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으로 다져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왕자로서 당당한 모세가 아니라, 광야의 양치기로서 철저히 낮아진 모세를 원하셨습니다. 철저히 자신의 생각을 깨뜨리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 섭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연단 중에도 하나님을 믿으며 중심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선하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혹여 여러분은 연단받을 때 '내가 왜 이런 연단을 받아야 하나.' 하고 힘들어하지 않습니까? 낙심해 절망하지는 않는지요.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며 아무것도 아닌 자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 시간은 무려 40년이나 됐습니다. 그는 누가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지 않았고, 철저히 낮아진 마음으로 주어진 모든 환경에 중심으로 감사만 했습니다. 이처럼 철저히 자기가 죽고 비워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 17:3에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연단을 받을 때에 마음 중심에서 감사한 모세처럼 철저히 자신을 낮추며 모든 것에 오직 감사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 받는 좋은 그릇이 돼 크게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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