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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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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12778
2013년 9월 8일 일요일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5)



당회장 이재록 목사



모세가 출애굽시킨 이스라엘 백성은 장정만 해도 60만 명으로,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면 족히 200만 명이 넘을 것입니다. 이들은 모세가 큰 권능을 보여 주어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또 다시 원망 불평하고 하나님 뜻을 거역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을 이끌고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다는 것은 모세의 온유함이 얼마나 승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했습니다. 이처럼 사랑과 온유함이 승한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된 자라 칭찬하시며 친구와 같이 대면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모세는 천국에서 얼마나 영화로운 자리에서 주님과 함께 행복을 누리고 있겠습니까? 과연 온유한 자란 어떤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어떠한 축복을 내려 주실까요?


1.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온유한 자

사전에 보면 '온유'에 대해 '인품이 온화하고 순함, 부드럽고 유순함,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듦'이라 정의합니다. 세상에서는 성품이 순해서 쉽게 화를 내지 않거나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또 소극적이고 유약한 사람이나 친절하게 남의 얘기를 들어주면 '온유하다'고 합니다. 마음속에는 미움이 있고 불편하여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화가 나지만 꾹꾹 눌러 참고, 따져 묻고 싶지만 부드럽게 대하면 '착하다. 온유하다.' 말하지요.

그러나 겉모습만 그럴 듯하게 온유한 것으로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마음에 어떤 불편함도, 싫어함도 없이 선한 마음으로 상대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어야 온유하다고 인정해 주시지요. 악한 감정을 품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상대의 기쁜 일에 함께 기뻐하며 슬픈 일에 함께 슬퍼하고 위로가 되어 주는 마음이라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온유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과 교양에 맞지 않고, 내 성격과 취향에 맞지 않아도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 품습니다. 악으로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으며 매사에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섬겨 주는 포근한 마음이지요. 이런 온유한 마음은 '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솜에 단단한 물체나 돌멩이를 던지면 소리 나지 않고 포근히 감싸 안습니다.

그러므로 온유한 마음은 솜같이 포근하고 따뜻하여 모든 사람을 품어 주는 마음입니다. 악한 사람도, 나를 찌르는 사람도 억지로가 아닌 사랑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이지요. 이런 부드럽고 온화한 마음에 '덕'을 겸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온유'의 마음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온유함을 온전케 하는 덕을 갖추어야

'덕'이란 사전에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 도덕적 윤리적 이상 실현을 위한 사려깊고 인간적인 성품'이라 설명합니다. 영적 의미도 마찬가지입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올바르고 공정하며 도리에 합당히 행합니다. 반듯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포용하지요. 덕이 없으면 온유함의 가치를 온전히 발휘할 수 없습니다.

가령, 마음은 따뜻하고 사랑이 있지만 행동이 거칠고 실수가 많으면 사람들이 깃들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성격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남들에게 답답함을 주고, 어떤 사람은 말이 많고, 농담을 잘하여 신뢰가 떨어지지요. 온유함이 마음에 이룬 내면적인 것이라면 덕은 외면적인 옷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지저분하고 남루하게 옷을 입고 있으면 사람들이 그 가치를 몰라주고 지나칠 수밖에 없지요.

이처럼 덕을 갖춘 온유함이라야 마음과 함께 말이나 행동, 모습도 사람들에게 본이 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신뢰와 인정을 받으며, 사람을 치리함에 있어서도 물리적인 힘이 아닌 사랑으로 포용하고 이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깃들일 수 있습니다. 내가 선하게 행동하여 상대를 품는 것뿐만 아니라, 꽃향기에 나비와 벌이 모여들듯 많은 사람이 그 선과 사랑에 감동을 얻고 깃들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는 온유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열심히 마음밭을 개간해야 합니다. 거친 밭에서 돌을 골라내고 가시떨기도 뽑아내야지요. 불필요한 것을 걸러내고 거름도 주면서 개간하면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마음에서 미움, 시기, 질투, 다툼, 판단, 정죄, 교만 등 비진리, 육신의 생각을 벗어 버려야 온유한 마음을 이룰 수 있지요.


3. 온유한 사람에게 임하는 축복

마태복음 5장 5절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말씀했습니다. 기업이란 '선대로부터 이어오는 재산과 사업 또는 기초가 되는 업'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온유한 자에게 이 세상에 속한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는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의 땅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혹자는 '구원받아 천국 가면 그만이지. 개인적으로 땅을 꼭 받아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천국에 가면 이 땅에서 충성한 것만큼 개개인에게 상급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는 교회만 왔다갔다 하고, 어떤 사람은 전도하고 충성하며 교회를 위해, 성도들을 위해 애통하며 간구했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르게 충성하였는데 똑같은 집에, 똑같은 상급을 주신다면 하나님을 어찌 '공평하시며 공의로우시다'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공평하시기에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십니다. 바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며 덕을 갖춰 온유함을 이룬 사람이 영혼 구원과 사명 감당에 최선을 다했으니 하늘나라에서 넓은 땅을 주어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터전을 주시지요. 온유하여 많은 사람을 품고 천국에 이르게 하였으니, 천국에서도 그들이 감사하여 함께 사랑을 나누려고 방문할 텐데 많은 사람을 맞을 집터도 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마음 중심에서 존경하고 깃들이는 것이 천국에서는 큰 권세가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낮아지고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며 섬기고 희생하였지만, 하늘나라에서는 '큰 자'의 권세를 누리며, 큰 땅을 소유하게 되지요. 이렇게 주어진 넓은 땅에 이 세상에서 충성과 봉사로, 헌금으로 드려진 천국 집의 재료를 가지고, 우리 주님의 지휘 아래 멋지고 아름다운 내 집이 지어집니다. 이 넓은 땅에 정원과 호수, 수영장 등 각종 시설물을 짓게 되지요.

한 번 받은 천국 땅과 상급은 천국에서 더 이상 늘릴 수도, 나누어 줄 수도, 구입할 수도 없습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에 마음을 깨끗이 하고 사랑과 덕으로 많은 사람을 품어 천국에서 큰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여덟 가지 복 중에서 세 번째 복은 온유한 자가 되어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함이 승한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천국에서 참으로 큰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귀한 사명을 주시고 천국에서 넓은 땅을 기업으로 받게 하십니다. 온유한 마음에 덕을 겸하여 많은 영혼을 품음으로 천국의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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