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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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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화평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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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야고보서 3:17)



당회장 이재록 목사



가정, 학교, 직장, 사업터 등 자신이 속한 분야마다 아름답게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과 화평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혜가 있으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쉽게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마음의 화평을 이루고 모든 사람과 화평할 수 있는 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1. 화평의 영적 의미

화평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기쁘고 편안함, 서로 사이가 화목하고 평화스러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기 원하시므로 화평의 영적 의미는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하고 아름다운 마음'이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과는 쉽게 화평을 이룰 수 있지만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는 화평을 이루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어느 누구와도 불편함 없이 넉넉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품고 화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선이 없으면 화평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내게 원치 않는 일이 생기면 마음이 불편하고 요동하기 때문입니다.

진정 마음에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과 화평해야 합니다. 자신과 화평하려면 마음 속에 있는 미움, 시기, 교만, 자존심, 불편한 감정 등 비진리의 죄성들을 온전히 벗어 버려야 합니다. 죄악을 벗고 성결한 마음을 이뤘을 때 비로소 자신과 화평할 수 있지요. 또한 부부, 자녀, 친구, 동료, 이웃 등 '모든 사람과의 화평'을 이루고 나아가 '하나님과 화평'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의 담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는 데 선행돼야 하는 것은 죄를 피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림으로 자신과 화평을 이루는 것입니다.

자신과 화평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화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화평하셨습니다. 선하고 교양 있는 사람들, 온유하고 순종하는 사람들과만 화평한 것이 아닙니다. 배움과 교양이 부족한 사람들, 죄인과 세리를 대할 때도 사랑으로 섬기고 화평을 이루셨지요. 또한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화평케 하셨습니다.


2. 성공의 열쇠인 화평의 지혜

하나님께서 화평하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화평이야말로 모든 일을 하나님 뜻 가운데 해결해 갈 수 있는 성공의 열쇠인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끌어내릴 수 있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데도 겸손해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만해 상대를 무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소유했다 해도 상대를 무시하고 화평을 깨뜨리면 큰 일을 이룰 수 없지요.

조선시대 조광조는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아 이상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 정책을 단행하려 했습니다. 처음에는 왕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줬지요. 그러나 너무 급진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반대파의 반발에 부딪히게 되고 결국 누명을 써 처형당하고 말았습니다. 만일 조광조가 자기 주장을 굽히고 반대파를 포용해 화평했더라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직장에서 실적을 많이 올리고도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능력과 지혜만 앞세워 직원들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형편은 무시하고 자기 고집과 자기 스타일만 주장하지요. 그러니 아랫사람은 물론 상사와도 부딪히고 결국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고 맙니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이 출중해도 화평을 깬다면 지혜가 부족한 것입니다.

둘째로, 화평이 지혜라고 하는 이유는 화평이 깨지면 하나님 역사를 체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일을 이루는 데 화평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재능이 뛰어나도 화평을 깨는 사람은 쓰임받기가 어렵습니다. 일을 계획하고 직접 뛰는 것은 사람이지만,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하나님 일을 하는 과정에서 화평이 깨진다면 원수 마귀 사단에게 송사거리를 내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없지요.

사람 편에서 열심히 일한 것 같아도 영적으로는 실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재능도 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열정도 있어 사명을 주고 싶지만 주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는 등 여러 잡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화평이 중요한 지혜입니다. 능력이 부족해도 화평을 이뤄 하나가 되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더하시고 열매를 보장해 주십니다.


3. 화평하려면 마음에 선을 이뤄야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려면 마음에 선을 이뤄야 합니다. 화평을 깨는 사람 중에는 자신이 악하다고 생각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선을 주장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이면에는 자기 유익을 구하는 마음이 있기에 화평이 깨지는 것입니다.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상대 유익을 구하며 화평을 깨지 않습니다.

부부 사이도 서로 자기의 유익을 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남편 입장에서, 아내 입장에서 서로가 자신에게 맞춰 주기를 바라지요.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낮아져서 섬긴다면 부부, 친구, 동료 어느 누구와도 화평이 깨어지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원하는 쪽을 고집하고, 나 보기에 옳은 것, 내게 편한 쪽, 내가 드러나는 쪽을 주장한다면 바로 나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진리를 배웠어도 마음에 선을 이루지 못하면 말과 행실에서 선하지 않은 것이 나옵니다. 내 유익을 구하며 고집하다가 상대를 찌르거나 상처를 주고, 무례하게 행동하기도 하지요.

선한 사람은 범사에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 나라에 더 유익한 것을 구하되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고려하지요. 상대가 불의를 행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맞춰 주려고 합니다. 설령 내가 더 옳아도 상대가 다른 의견을 주장할 때 굳이 내 의견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심에서 상대를 섬기고 희생하며 낮아지고자 한다면 어떤 사람도 품을 수 있고 아무리 악한 사람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와 부딪치기 싫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비진리와 타협해 간다면 이는 화평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화평을 이룬다는 명목으로 비진리와 타협하는 일입니다. 만일 어떤 성도가 핍박하는 가족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오늘 하루는 예배를 쉬어야겠다." 한다면 이것은 화평이 아니라 타협입니다. 이런 경우 자칫하면 상대는 물론 자신조차 하나님을 떠나 사망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가족과 부딪치는 것이 싫어서 명절에 제사상 앞에 절하고, 회식자리에서 상사의 눈치 때문에 술을 마시는 행위는 겉으로는 잠시 화평을 이루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죄의 담을 크게 만들어 화평을 깨뜨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전서 3장 11절에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하셨으니 하나님과는 물론, 모든 사람과도 화평을 이뤄 풍성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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