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2)
당회장 이재록 목사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에게 풍요로운 에덴동산에서 마음껏 권세를 누리게 하시되 단 한 가지 금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지 못하고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불순종의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는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공의에 따라 사망에 이르게 됐습니다.
즉 육적으로 죽음에 이를 뿐 아니라, 영적으로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 저주는 첫 사람 아담에서 끝나지 않고 그의 후손인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죄인 된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죄인을 위해 누군가가 대신 죗값을 치러 주면 됩니다. 즉 죄인이 받아야 할 사망의 형벌을 대신 받아 주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바로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할 사망의 형벌을 대신 받아 주셨습니다. 이는 아무나 대신 받아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세주로서의 합당한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1. 구세주의 자격 요건
과연 구세주의 자격 요건은 무엇이며 왜 예수님만이 구세주가 되시는 것일까요?
첫째, 사람이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1절에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했습니다. 사람인 아담으로 인해 죄가 시작됐기에 그 죄를 대속하는 것도 사람이어야 합니다. 천사나 짐승이 사람의 죄를 대속해 줄 수는 없지요.
물론 구약 시대에는 짐승을 죽여서 사람의 죄를 대속했는데 그것은 일회적인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을 때마다 짐승을 잡아 자신의 죄를 용서받아야 했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무 죄없이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히 7:27, 9:12). 인류의 죄를 단번에 속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 했고, 14절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 했지요. 예수님은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역사가 분명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력이 바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요. 인류의 역사를, B.C.(Before Christ) 곧 예수님 탄생 이전과 A.D.(Anno Domini) 곧 주후로 나눕니다. 이렇듯 인류 역사가 사람으로 태어난 예수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담의 후예가 아니어야 합니다.
범죄한 아담의 후예는 모두 죄인이며, 죄인은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할 수 없습니다. 빚을 많이 진 사람이 남의 빚을 갚아 주지 못하는 것과 같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범죄한 아담의 후예가 아니십니다. 곧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범죄한 아담의 후예가 아닐까요? 사람의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잉태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됐다'고 했습니다(마 1:18). 예수님께서는 단지 동정녀 마리아의 몸만 빌려 성령으로 잉태되셨기 때문에 조상과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원죄가 전혀 없으셨던 것입니다.
셋째, 구원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적군의 포로가 된 아군을 되찾아 오려면 적군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된 인류를 구하려면 원수 마귀 사단을 이길 힘이 있어야 하지요.
그러면 영의 세계에서는 무엇이 힘일까요? 죄가 없는 것이 곧 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범죄한 아담의 후예가 아니므로 원죄가 없고 스스로 짓는 자범죄도 없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만 사셨지요.
히브리서 7장 26절을 보면 예수님에 대해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으신 분'이라 했고, 베드로전서 2장 22절에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다' 했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으셨기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해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된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넷째,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과 하나이신 분으로 만물의 창조자이며 주관자이십니다. 그런데 죄인들을 대신해 참혹한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지요. 죄인들이 받아야 할 멸시와 천대와 고난을 대신 다 받으셨습니다. 사랑이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꼭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만 했을까요? 인류는 아담의 범죄 후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율법의 저주를 받게 됐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말씀한 대로 율법의 저주를 속량하려면 영계의 법칙에 따라 대신 저주를 받고 나무에 달려야 했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왜 피를 흘리셔야만 했을까요? 레위기 17장 14절에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했고, 히브리서 9장 22절에는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했지요. 이처럼 생명과 일체인 피를 대신 흘려야만 죄가 사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셨고 채찍에 맞아 피 흘리셨지요.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 박혀 피 흘리셨고 창에 찔려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해 피 흘리시고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피를 흘린다고 죄가 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처럼 원죄도 자범죄도 없는 깨끗한 피라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는 이유
구세주의 자격 조건을 온전히 갖춘 분은 이 세상에 오직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그런데 원수 마귀 사단은 악한 사람들을 사주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죽임으로 영계의 법을 어겼으니 그 대가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을 사망 권세로부터 내어 주게 된 것입니다(롬 5:18).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 담긴 구원의 섭리입니다.
이에 대해 고린도전서 2장 7절에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말씀합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예수님만 죽이면 자신들의 권세가 영원할 줄 알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예수님을 죽인 것이 오히려 원수 마귀 사단이 패망하는 길이며 예수님을 통한 인간 구원의 섭리가 성취되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기까지 이 비밀을 아무도 모르게 감춰두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만일 원수 마귀 사단이 이 비밀을 알았다면 예수님을 죽이지 않았겠지요. 이것이 만세 전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