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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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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마음 다해


13059
2014년 6월 29일 일요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

당회장 이재록 목사




인생의 꿈과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인내하며 각고의 노력을 합니다. 목적한 바를 이루면 장래가 보장되고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신앙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 소망으로 가득한 사람은 자신의 시간과 물질은 물론,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주의 일에 힘씁니다. 마음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헌신하지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마음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첫째로, 마음 다해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마음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돌아봅니다. '지금 내가 한 말이 선한 말이었는지, 내 생각이 하나님 앞에 합당했는지, 섬기는 자세였는지'를 늘 점검하며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요. 아버지 하나님의 선이 얼마나 임해 있는지 점검해 보려면 아래와 같이 스스로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가? 아니면 내 것부터 먼저 챙기는가?', '상대가 잘되면 나의 일처럼 기뻐하는가? 아니면 저 사람은 이런저런 부족함이 있는데 왜 저 사람만 잘되는 걸까 하면서 상대의 허물을 보거나 낙심하지 않는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볼 때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은가?'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많이 듣고 은혜를 사모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하나님의 선을 사모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들은 말씀을 궁구하고 선한 사람으로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선을 사모하는 자세이고 마음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선에 대한 사람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보면 자기 보기에 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의를 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선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 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온유하고 예의 바르지만 남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기 교양에 맞지 않으면 '교양 없고 무례한 사람'으로 여기지요. 또 내성적인 성품에 부딪히는 것을 싫어해 자기주장을 하기보다는 대체로 상대의 뜻에 따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성품 탓일 뿐, 마음 중심에서 상대를 섬기는 것이 아니기에 '화평을 이루려고 하니까 매번 나만 손해 본다.' 하면서 서운함과 불편함이 깊이 심겨집니다. 이런 경우 스스로 양보했다고만 생각하므로 자기 악을 발견하기가 어렵지요.

또한 연단받을 때 믿음으로 참는다 하지만 기쁨과 감사로 이기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앙으로 인한 핍박이든 물질의 연단이든 믿음 소망 사랑으로 잘 통과해 나가면 얼굴에 은혜가 더하지만, 억지로 꾹꾹 눌러 참다 보면 힘든 세월만큼 마음에 슬픔이 쌓이고 얼굴에 수심이 있지요. 그러니 오랜 세월 연단을 받으며 인내해 왔다 해도 축복의 길이 신속하게 열리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성격도 좋습니다.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면서 칭찬을 받지만 영적인 사모함은 별로 없습니다. 성결을 이루는 것보다 주어진 일에 더 관심이 있는 데다 성실하게 하니 자신은 섬기는 사람, 선한 사람인 줄로 착각합니다. 자신이 볼 때는 선하다 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선하다 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범사에 선을 추구해 나가되 참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을 깨달아 그대로 이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마음 다해 영적인 사랑을 이루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21절에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는 열정을 다해 드리는데 믿음의 형제들에게는 덕이 되지 않고 섬김의 모습이 부족하지요. 뜨겁게 기도하고 예배하며 하나님 앞에 시간과 물질을 드려 헌신하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마음을 살펴 주는 섬김이 너무나 부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하나님께 많은 것을 드렸어도 축복의 열매를 온전히 맺지 못합니다. 물론 남에게 일부러 해를 끼치거나 악을 행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주변을 살피는 시야가 좁고 마음씀씀이가 부족한 것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고의가 아니라 해도 결과적으로는 남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령, 영을 간절히 사모해 부지런히 금식과 기도를 쌓아간다고 합시다. 봉사로, 물질로도 열심히 심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 중에 영혼들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지요. 영을 간절히 사모한다 하지만 주변의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다른 예를 들면, 넓은 장소를 청소하기 위해 기관별로 구역을 나눴습니다. 자기가 맡은 구역을 일찍 끝냈는데 다른 구역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도 마음을 더 넓게 쓰는 사람은 다른 구역은 왜 안 끝났는지, 혹시 내 도움이 필요한지 살피지요. 그러나 영적인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남의 형편에까지 마음을 쓰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22장 39절에는 예수님께서 친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주변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마음을 넓혀 사랑과 덕, 하나님 마음으로 많은 영혼을 품을 수 있기 바랍니다. 그것이 곧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마음 다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마음에만 담아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아버지께 내가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내가 무엇으로 이 은혜를 갚을까?' 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봉사하려고 하지요. 직분이 없어도 전도하고 심방하며 봉사할 장소마다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이 식고 이런 모습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아니면 굳이 나서지 않고 개인적인 여유를 더 가지려고 합니다. 드러나는 사명은 열심히 감당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명은 소홀히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크든 작든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행위적인 열심이 아니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마음의 향으로 드려야 하지요.

예를 들어, 총회 때 기관장을 사모했는데 부기관장도 떨어지고 기관의 회계가 됐다고 합시다. 이때도 마음 다해 드리는 사람은 사명을 맡겨 주셨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해 회계의 직분을 귀히 감당합니다.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심방하며 기관장을 열심히 도와주지요. 반면 기관장일 때는 열심을 내다가 기관장이 안 되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모임에도 오지 않는다면 이전에도 참된 충성을 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섬김의 순간마다 몸으로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다해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은 나에게 맡겨진 일이니까 의무적으로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섬기기 때문에 주의 일을 하면서도 성령으로 충만한 것을 볼 수 있지요. 이럴 때 그 봉사의 향을 하나님께서 기뻐 흠향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의 향을 기뻐 받으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선과 사랑이 승해지고 주신 사명을 마음 다해 감당함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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