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18)
당회장 이재록 목사
일반적으로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을 의롭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란 사람들이 말하는 의와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의는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의로서 우리에게 참 생명과 영생을 얻게 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해 영원한 생명을 얻는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생명에 이르게 한 예수 그리스도의 의
로마서 5장 18절에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한 범죄'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사람 아담의 범죄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에덴동산에서 자녀 된 권세를 누리며 풍요롭게 살도록 축복하셨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만은 먹지 말도록 금하셨지요.
창세기 2장 16~1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신 대로이지요. 오랜 세월이 흐르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지 못하고 사단의 사주를 받은 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영계의 법칙대로 사망이 임하고,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말씀하신 대로 사람의 주인인 영이 죽게 됐습니다.
원래 사람은 영, 혼, 육으로 창조돼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을 하는 영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지고 영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눈물, 고통, 질병, 사망이 있는 저주받은 이 땅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범죄한 아담의 혈통을 이어받은 모든 사람도 결국 죄인이 되어 사망의 길로 가게 됐습니다(롬 5:12).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어 사망에 이를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그래서 만세 전에 구원의 길을 예비하고 감추어 두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만세 전에 감추어진 비밀 예수 그리스도이시지요.
때가 이르자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아무 죄없이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의의 한 행동으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의롭다 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고 영생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입니다.
2.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의를 이루려면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전도서 12장 13절에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 자체를 죄라고 하는 것이며(요 16:9), 의인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만일 자기를 낳아 준 부모를 배신한다면 인륜을 저버린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고 원수 마귀를 따른다면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주만물과 우리를 지은 창조주가 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또 스스로 계시며 처음과 나중이 되시고 시작과 끝이 되실 뿐 아니라, 천국과 지옥을 예비하시고 공의의 심판자이심을 믿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에 이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처럼 값없이 구원의 문에 들어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천국 시민권을 소유했으니 하늘나라의 법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지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의의 법을 일깨워 주셨으니 계명을 지켜 행해야 의에 이르고 결국 천국에 들어가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생각을 지키고 마음의 악을 버리며 행함이 온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원죄와 자범죄가 없습니다. 그러니 악의 모양이 전혀 없지요.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본받아 의로운 사람이 되려면 생각을 지키고 마음의 악을 버리며 행함이 온전해야 합니다.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는 말씀대로 순종하면 하나님 마음인 진리가 임해 생각을 통해 죄를 짓지 않고, 성령의 주관과 인도를 받아 행함이 온전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머리로 불법을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악한 행동이 나옵니다. 탐욕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부귀영화를 누릴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고, 그것을 마음에 심습니다. 이 마음이 요동해 결국 악한 행동으로 나오지요. 즉 탐심이 마음 안에 있기 때문에 생각을 통해 사단의 유혹을 받아들이고 사기나 횡령, 도둑질 등 악한 행동으로 나온다는 말입니다. 마음 자체에 악이 없으면 생각을 통해 사단이 역사할 수 없습니다. 마음에서 죄의 쓴 뿌리를 빼내버리면 생각을 통해 죄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도를 지켜 행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하나님의 도를 다 지켜 행해 표본이 되어 주셨으니 우리도 그대로 본받아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를 지켜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규례에 대해 흠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계명이란 대표적으로 십계명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 66권 안에 담긴 하나님의 명령을 축약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에는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으므로 참뜻을 알고 지켜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하십니다. 규례란 하나님께서 정한 규칙으로, 예를 들면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 등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도 즉 계명과 규례를 지켜 행하면 참된 생명을 얻어 의롭게 됩니다. 사람이 의롭지 못하므로 분쟁이 생기고 원수를 맺으며 질병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규례를 지켜 행하면 어떤 질병도 틈타지 않고(출 15:26) 만사형통한 삶과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한 행동으로 구속함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만사형통한 복을 받게 되지요.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의로 인해 축복된 삶을 영위하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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