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7)
당회장 이재록 목사
사람의 탐심이란 끝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소유가 있어도 "족하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 해도 그 마음의 갈급함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구하며 천국 소망으로 마음을 채울 때라야 참된 만족과 기쁨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1. 세상 것을 바라는 탐심을 버려야
많은 사람이 호화로운 집이나 진귀한 물건을 보면 "참 좋다, 아름답다."라는 감탄이 나옵니다. 그런데 "참 좋다." 하는 생각을 넘어 "나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생각을 통해 탐심이 마음 안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1장 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셨지요.
물질에 대한 탐심뿐 아니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결국 탐심과 같은 뿌리로서 세상의 정욕을 사랑하고 취하려는 마음입니다. 이런 탐심 때문에 거짓말, 도적질, 간음, 절도, 강도, 사기, 횡령, 살인 등 갖가지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탐심으로 인해 형제나 부모 자녀 사이, 혹은 부부 사이에 원수 맺는 경우도 생기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지 못하고 자기보다 더 가진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도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중에도 탐심에 미혹돼 범죄하는 경우가 많지요. 성경에 나오는 아간이라는 사람은 전투에서 얻은 전리품 중 금은과 외투를 훔쳐서 숨겼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물론, 모든 가족과 가축까지 멸망당했지요. 또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땅을 팔아 하나님께 드리기로 했지만 탐심으로 인해 일부를 숨기고 나머지를 드리며 전부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고 말았습니다.
2. 영혼이 잘된 사람은 탐내지 않아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고 심지어 온 천하를 얻는다 해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면에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한다 해도 주님을 믿고 참 생명을 소유했다면 진정으로 부유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한 부자와 거지의 비유가 나옵니다. 부자는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며 살았지만 거지 나사로는 부자의 집에서 구걸하며 비천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반면, 거지 나사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지요. 결국 둘 다 죽음을 맞았는데, 거지 나사로는 천사들의 손에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으나 부자는 음부에 내려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정녕 믿음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아무리 축복을 못 받고 힘든 상황이라도 구원받은 감사와 기쁨을 잃지 않으며 미천한 삶도 개의치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경외하고 빛 가운데 살면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가난을 대속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대로 부요한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구하는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하신 말씀처럼 마음의 죄악을 버리고 영혼이 잘되면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릴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됩니다. 이것이 영계의 법칙이지요.
영혼이 잘되지 않은 사람이 많은 물질을 얻을 때는 오히려 욕심이 잉태해 죄를 짓기도 하고 결국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울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열심을 냈다가도 사업터에 축복을 받으니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쉬는 등 하나님을 멀리하며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반면에 영혼이 잘된 사람은 세상 것을 탐내지 않으며 축복을 받아 물질이나 명예를 얻는다 해도 그로 인해 세상 정욕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세상 좋은 것을 얻지 못한다 해서 원망하고 불평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소유와 생명까지도 스스로 포기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넘치도록 충성하면서 많은 핍박과 굶주림, 추위와 고난을 겪었지만 구원받은 기쁨과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므로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고 감사했습니다(빌 4:11~13).
3. 탐심을 버리고 성령으로 기도해야
영혼이 잘되는 축복이 중요하다고 해서 영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응답을 못 받는다거나 어렵게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열심히 의를 좇아 행하며 필요한 것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믿음의 분량에 따라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나 욕심으로 구했을 때는 기도해도 믿어지는 믿음이 오지 않고 응답받을 수도 없습니다.
야고보서 4장 2~3절에 "…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는 말씀대로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할 때는 하나님께서 주실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구할 때 사람의 생각 속에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맞는 기도를 하고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유다서 1장 20절에 '성령으로 기도하라' 했고, 에베소서 6장 18절에도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할 것'을 당부하셨지요. 성령은 하나님 마음을 아시며 그분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기에(고전 2:10) 성령의 주관대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뜻에 합당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기도할 때 신속하게 응답받으므로 영혼이 잘될 뿐 아니라 마음의 소원도 신속히 응답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기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 다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매순간 간절하고 진실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야 하는데 먼저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질병을 고치는 능력만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고 원수 마귀를 대적해 이길 믿음의 능력을 구해야 하지요. 또 불같은 기도의 능력과 말씀 안에 살 수 있는 능력, 영의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영적인 능력을 구하며 중심으로 기도하면 점차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자신이 생각지 못한 기도 내용이 샘솟듯 흘러나옵니다. 이런 기도를 하면 오랜 시간을 부르짖어도 피곤치 않고 오히려 새 힘이 솟아나지요. 억지로 기도하면 힘들고 어렵지만 중심으로 부르짖어 성령 충만함을 입으면 오히려 기도를 끊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구하는 것마다 응답이 보이고 마음에 충만함과 기쁨이 넘쳐나지요.
다음으로, 우리가 성령으로 기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말씀 무장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양식돼야 성령이 어떤 것을 주관해 주신다 해도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불같은 기도가 쌓일수록 마음의 탐심과 모든 죄악이 신속하게 버려지고 무엇이나 응답받을 믿음이 옵니다.
세상 것을 바라는 탐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천국을 소망해 항상 감사와 기쁨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령으로 불같이 기도해 신속하게 성결되고 범사에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것을 구해 응답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것은 우리를 힘들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영육 간에 온전한 축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깨달아 계명들을 온전히 지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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