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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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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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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2일 일요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여호수아 7:10~13)



당회장 이재록 목사






여리고 성을 진멸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다음 목적지인 아이 성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 성에 비해 작으므로 쉽게 이길 줄 알았지만 무참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한 까닭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깨우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 아간의 범죄로 인해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군사들이 아이 성 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돌아오자 여호수아는 심히 애통했습니다.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날이 저물도록 있다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호소했지요(수 7:6~9).

이에 하나님께서는 패전의 이유를 알려 주셨습니다. 바로 가나안 땅에서 처음으로 정복한 여리고 성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치라 명하셨는데 이스라엘 중에 누군가가 거역했다는 것입니다(수 7:10~12).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수 없다는 말씀이었지요. 여호수아는 죄인을 찾아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라' 하시며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수 7:13~15).

다음날 아침, 여호수아는 하나님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나와 한 지파를 뽑고 그 지파 중 한 족속을 뽑으며, 그 중에서 한 가족을 뽑고 다시 그 가족 중에서 한 남자를 뽑게 했습니다(수 7:16~18)

결국 유다 지파의 아간이 뽑혀 자신의 범행을 실토합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들 중 값비싼 외투 한 벌과 은과 금을 훔쳤으며 자기 장막 안에 숨겨 놓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간 한 사람의 범죄였지만,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전체와 함께하실 수 없었습니다.

전도서 9장 18절 후반절에 "한 죄인이 많은 선을 패궤케 하느니라"는 말씀대로 한 사람의 불순종이 이스라엘 전체를 죄악으로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외면하실 수밖에 없었고 결국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이스라엘 전체의 성결이요, 철저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범죄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니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2. 죄의 문제를 해결한 후에야 아이 성을 정복한 이스라엘

여호수아 7장 24절 이하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아간과 그에게 속한 가족과 짐승들과 모든 소유까지 골짜기로 이끌고 가서 돌로 친 후에 불사르고 그 위에 큰 돌무더기로 쌓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의 죄를 멸한 후에야 하나님께서는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셨고, 아이 성을 공략할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곧 이스라엘이 아이 성을 다시 공격하다가 패하는 척하고 달아남으로 아이 성의 군사들을 성에서 멀리 유인해 내라는 것입니다. 이때 몰래 아이 성 주변에 매복해 있던 이스라엘 군사들이 아이 성으로 들어가 성을 점령하고 달아나던 군사들과 협공해 적군을 섬멸하라는 것이었지요(수 8:1~7).

이스라엘은 그대로 순종해 병사들을 매복시키고 아이 성을 공격하다가 지는 척하고 달아났습니다. 이미 한 번 승리를 맛본 아이 성 군사들은 금세 방심해 성문까지 활짝 열어 놓고 쫓아왔으며, 이때 매복한 군사들이 일어나 비어 있는 아이 성을 점령함으로 이스라엘은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수 8:10~29).


3. 아이 성 전투가 주는 교훈

1)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여호수아 7장 2~4절에 기록된 대로 '아이 성이 작으니 삼천 명의 군사만 가면 되겠다.' 하고 사람의 생각 가운데 전술을 짜지 말아야 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이 싸움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여쭤야 했지요.

여리고에서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방심하며 섣불리 사람의 힘으로 행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을 온전히 점령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가정이나 직장, 사업터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이뤄갈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먼저는 불같은 기도 가운데 성령의 음성을 듣고 인도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마음에서 철저히 죄악을 벗어버리고 성결돼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처음에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한 까닭은 아간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죄악을 이스라엘 중에서 제한 후에야 다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아이 성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벗어버릴 때라야 하나님 앞에 담대히 무엇이나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범죄한 후에 그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마음에는 악이 가득한데 겉으로만 거룩한 척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숨길 수 없으며 그런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도 없습니다.

요한복음 8장 29절에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죄악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모든 일에 형통케 하심으로 함께하시는 증거를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4.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율법을 선포케 하신 하나님

여호수아 8장 30절 이하를 보면 아이 성을 점령한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을 이끌고 조금 떨어진 산으로 갑니다. 계속 정복전쟁을 할 상황이 아니었지요. 왜냐하면 아간의 범죄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모세가 명한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에게 훈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의 중앙에는 에발과 그리심이라는 두 개의 산이 있었는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반으로 나눠서 각각의 산에 서게 하고는 하나님의 율법을 큰 소리로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축복의 율법을 선포할 때는 그리심산에 선 백성이, 저주의 율법을 선포할 때는 에발산에 선 백성이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신 27:12~13).

이처럼 장엄하고 엄숙한 예식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죽는 날까지 자신이 아멘으로 화답한 하나님의 계명을 감히 어길 마음을 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말씀대로 행할 때 어떤 축복이 임하고, 또 범죄할 때 어떤 저주가 임할 것인지 아이 성의 패전을 통해 아주 생생하게 마음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미 수없이 가르친 내용이기에 그냥 말씀으로 전하기만 하셔도 됐지만, 이렇게 극적인 방법을 통해 백성이 다시금 계명을 마음에 새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명을 늘 배워도 거듭 범죄함으로 질병이나 기근, 전쟁이나 이방의 압제 등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돌이켜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들의 모습은 이렇게 당장의 고난을 모면하고자 재앙이 두려워 억지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정녕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사랑에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게 변화되기를 원하시지요.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마음에 새기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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