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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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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태양아 달아 머무르라


12355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수아 10:12~14)



당회장 이재록 목사






우리가 하나님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했습니다.

만일 이것을 뒤로 한 채 하나님 일에만 급급하다면 하나님께 온전한 기쁨이 될 수 없고 알맹이 없는 빈 껍질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마음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면 풍성한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브온 사건을 통해 하나님 뜻을 어떻게 분별하며 그분의 뜻대로 행할 때는 어떠한 역사가 일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기브온 거민들에게 속아 화친을 맺은 이스라엘

여호수아 9장에 보면 아이 성을 점령한 후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한 이스라엘 백성은 길갈에 진을 치고 다음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들은 심히 먼 지방에 사는 족속으로 애굽의 바로와 요단 동편의 왕들에게 큰 권능을 행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 들었으므로 이스라엘과 화친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거민으로 인해 타락한 풍속을 접하고 죄악에 물드는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에 그들과는 결코 화친하지 말라 하셨습니다(출 34:15). 반면에 가나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섬기며 싸우고자 하지 않을 때는 그들과 화친해도 된다고 허락하셨지요.

낯선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주 먼 곳에서 왔다는 증거로 초라한 행색을 하고 곰팡이가 생긴 떡과 해어진 포도주 부대, 낡은 의복과 신발 등 여러 가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고, 회중의 족장들도 그들에게 맹세했습니다(수 9:14~15).

그런데 이는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먼 곳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가나안 일곱 족속 중 하나인 히위 족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사는 기브온은 이스라엘이 진치고 있는 길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인데다가 그들이 보여 준 것은 다 거짓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방백들이 그들의 속임수를 깨닫지 못한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은 화친을 맺고 3일이 지난 후에야 그들이 히위 족속인 줄 알았고 자신들이 취해야 할 땅을 공격하지 못하게 된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그들의 거짓말에 속았지만 이미 하나님 앞에서 맹세의 말로 화친했기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들을 살려 주는 대신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종이 돼 나무를 패고 물 긷는 자로 섬기도록 했습니다(수 9:23).


2. 기브온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1) 범사에 하나님 뜻을 여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기브온 거민과 화친을 맹세함으로 비록 고의적인 불순종은 아니었지만 가나안 거민과 화친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성급하게 화친을 맹세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여쭈었다면 그들의 말에 속아 잘못된 맹세를 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이나 일터에서 여러 계약이나 거래를 하는 중에 때로는 악한 사람이 궤계를 쓰며 속이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고 쉽게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슨 일이든 먼저 불같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여쭙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욕심이 없는 선한 마음 가운데 성령의 주관을 받으면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므로 상대가 속이려 할 때 성령이 깨닫게 하시며 피할 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2) 입술의 말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무엘하 21장 1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죽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에 3년간 기근의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 까닭을 하나님께 여쭈었더니 여호수아 시대에 기브온 사람에게 한 맹세를 어기고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보응이 다윗 시대에 기근의 재앙으로 임한 것입니다.

결국 기브온 사람의 요청대로 사울의 후손 일곱을 죽이니 그제야 기근이 그쳤습니다(삼하 21:1~14). 이처럼 입술의 말과 더구나 하나님께 맹세한 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사기 11장에도 입술의 말로 인해 이스라엘의 사사 입다가 큰 고통을 자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암몬 자손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집에 돌아갈 때 처음 자신을 영접하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을 합니다.

그런데 입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그를 영접한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거는 경솔한 서원을 함으로 심히 고통스런 결과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만약 그가 서원을 어기고 딸을 바치지 않았다면 입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원수 마귀 사단의 송사를 받음으로 딸을 잃은 것보다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말의 권세가 큰 것이요, 심지어 사람을 죽이고 살릴 권세까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항상 입술을 지킴으로 오직 진리의 말, 선한 말만 내어야 하겠습니다.


3. 태양과 달을 머무르게 한 기적의 사건

여호수아 10장 2절에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은 기브온은 큰 성이요, 아이보다 크고 사람들은 강하다고 했습니다. 이 기브온조차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소식은 주변의 가나안 족속들을 더욱 두려움으로 몰아넣었지요. 기브온 주변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이 신속하게 연합군을 결성해 먼저 기브온을 공격하자 기브온 거민들은 즉시 이스라엘에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기브온의 구조 요청을 들은 이스라엘은 신속히 이동해 기습적으로 아모리 왕들을 공격했습니다. 아모리 족속의 연합군은 금세 이스라엘 군대에게 패해 도망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추격했지요.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기브온에서부터 벧호론에 비탈길을 따라 아모리 족속을 쫓아갈 때 갑자기 하늘에서 우박을 떨어지게 하셨는데 우박에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더 많았습니다(수 10:11).

이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이스라엘은 날이 어두워지면 달아나는 적군들이 숨기가 쉬워지므로 서둘러 싸움을 마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적군을 진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고, 벌써 하늘 동편으로는 달이 보이기 시작했으므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놀라운 믿음을 내보입니다. 곧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명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해와 달에게 담대히 명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말을 보장해 주셨습니다(수 10:13). 상식적으로 해와 달이 멈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해가 멈춘 동안 적군을 진멸하고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을 다 죽인 이스라엘은 계속 전진해 가나안 땅의 남부 지역을 점령하게 됩니다(수 10:41~4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가 생각을 동원했을 때는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고 실수를 했지만, 하나님 뜻을 분별하고 순종했을 때에는 해와 달을 머무르게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뜻을 분별해 믿음의 행진을 함으로 범사에 형통한 길로 인도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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