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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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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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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0일 일요일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24:14~15)



당회장 이재록 목사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업에 남아 있는 가나안 거민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자신들의 기업으로 확보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일은 각 지파가 믿음으로 이뤄내야 합니다. 대략적으로 각 지파들이 기업을 취해 나가는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면서 가나안 정복사 시리즈를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1. 오직 하나님만 섬길 것을 언약하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

가나안 땅을 분배받은 각 지파들은 각자의 믿음과 능력대로 자신들의 기업을 침노함으로 가나안 땅을 점령해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고, 아직 모든 기업을 다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호수아는 이 땅을 떠날 때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믿음으로 행할 것을 다짐하게 할 필요성을 느꼈지요.

아직 이스라엘 전체의 믿음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와 함께할 때는 순종하고 믿음을 내보였지만 그들의 믿음만으로 싸우라 할 때는 두려움과 부정적인 고백이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호수아 24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모세처럼 간절한 당부의 말을 남깁니다.

먼저,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두령들,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 하나님을 변함없이 가까이하며 사랑하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함께하시며 이스라엘에게 놀라운 승리를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리라 약속하셨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이방인들을 가까이하고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실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이를 기억해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가까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교훈을 머리 된 사람에게 베푼 여호수아는 온 백성을 모으고 장엄한 결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약속을 이루신 신실하신 분이요, 강대한 애굽과 가나안 일곱 족속을 물리치신 권능의 하나님이심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백성에게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합니다. 이스라엘이 정녕 하나님을 믿음으로 모든 우상을 버리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인지를 결단하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확고한 선언에 이스라엘 백성 역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라고 즉각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지요(수 24:18). 여호수아는 거듭 확인한 후에 그들이 지켜야 할 계명을 다시 가르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일백십 세의 나이로 뜨거운 열정과 믿음의 삶을 조용히 마감합니다.


2. 불순종으로 고난을 당하는 이스라엘

여호수아가 유언을 남기고 죽은 후에도 가나안의 정복은 계속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없는 이스라엘은 오래지 않아 믿음의 허점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요셉 자손들은 가나안 거민들을 다 몰아내지 못하고, 유다 지파도 사사기 1장 19절에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하신고로 그가 산지 거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라고 했으며, 스불론과 아셀, 납달리, 단 지파들도 가나안 사람들을 온전히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가나안 거민들의 저항이 너무 강해 이기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이길 힘이 있어도 열심을 내보이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로 대부분의 지파가 가나안 거민들을 온전히 몰아내지 않고 곳곳에 남겨 두었지요. 그러나 이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며, 이러한 불순종은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가시와 고통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방 족속들과 섞여 살기를 결코 원치 않으셨습니다. 이방인들과 섞여 살면 쉽게 우상 숭배에 미혹돼 하나님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 죽어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자 이스라엘은 이방 족속들과 친근히 하여 결혼하기도 하고 그들의 우상을 받아들여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을 외면하셨고 이스라엘의 역사는 끊임없이 시험 환난에 시달리는 고통의 역사가 돼 버렸지요.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이스라엘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것은 단 지파의 경우로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에서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쫓겨났습니다(삿 1:34~35).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믿음으로 취하지 못한 단 지파는 더 쉬운 땅을 찾아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았는데 그들은 처음 그 땅에 들어가면서부터 새긴 우상을 세워 섬기기 시작했고, 수백 년 후에는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이 단 지파의 땅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움으로 온 이스라엘 중에서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로 인해 이스라엘은 이방인에게 멸망당하고, 단 지파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열두 지파 중에서 이름이 빠지고 맙니다(계 7장).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믿음으로 취하지 못하고 약속을 저버린 나약한 신앙은 심한 우상 숭배의 패역함으로까지 연결됐고,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조차 잃어버린 것입니다.


3. 변함없는 중심으로 순종하는 자녀를 축복하시는 하나님

이제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 여호수아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때로부터 주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지요. 이후로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다윗 왕이나 여호사밧 왕의 시대와 같이 왕과 백성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해 계명을 지킬 때는 모든 열방 중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악행을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외면하심으로 전쟁과 기근 등으로 큰 어려움을 당해야 했지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하나님의 모든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 후반절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가 그 사랑을 입으며 하나님을 버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도 그를 버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떤 유혹이나 핍박에도 상관없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자녀들을 얻기 위해 오늘날도 인간을 경작하고 계십니다. 이런 자녀들을 찾아 이 땅에서나 천국에서나 마음껏 축복을 주시고자 지금도 변함없이 간절히 기다리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에는 여호수아의 믿음에 의지했으나 나중에는 자신들의 믿음으로 스스로 기업을 취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행군으로 뜨겁게 기도하고 말씀 무장하며 모든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여러분의 삶에 젖과 꿀이 흐르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마침내 새 예루살렘 성의 영광 중에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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