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당회장 이재록 목사
하나님의 자녀로서 늘 삶 속에서 많은 은혜를 체험하며 사랑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으나 시험 환난과 핍박 가운데 곤고하게 살아가는 성도도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얼마나 하나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과연 사랑하는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째,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믿는다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갈 수 있게 됐으니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중에는 혹여 질병이나 가정, 물질 문제 등으로 전혀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할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즐거울 때만 기뻐하고 시험 환난과 문제가 올 때는 기뻐하지 못한다면 세상 사람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은 이 땅의 삶에만 목적을 두고 살며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하기에 육적으로 기쁘고 즐거울 때만 기뻐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근심과 걱정, 슬픔과 고통 속에 살아갑니다. 죽음 후에는 천국과 지옥이 있음도 모르기에 연수가 강건해야 칠, 팔십인 인생을 즐기고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천국 소망으로 좋을 때만이 아니라 시험 환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 자녀들은 이 땅에서 상대성을 체험한 후 영원한 천국에서 세세토록 영광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서의 연단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천국과 큰 영광을 주시고자 허락된 것임을 믿고 연단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주 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1) 항상 습관을 좇아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싶을 때나 문제가 있을 때, 또는 기분이 좋고 감사할 때만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을 본받아 항상 습관을 좇아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많은 믿음의 선진도 습관을 좇아 기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주님을 영접하고 기도할 때에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나님 말씀을 듣고 계속 기도를 하면 영이 자라 강건해지고 힘 있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영혼의 호흡인 기도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고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치지요.
만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기도를 쉬면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답답해지고 곤고해지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호흡하지 않으면 죽는 것과 같이 기도를 계속 쉬면 우리의 영도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시험 환난이 오고 질병이 오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도를 쉬는 것입니다. 항상 습관을 좇아 기도 양을 채우면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며, 하나님 말씀 안에 살아갈 능력을 얻게 되지요. 그러니 늘 보호받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2)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습관을 좇아 기도하는 것 외에 때로는 성령이 강권적으로 기도를 주관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순종해 기도하면 어떤 큰 문제를 피하거나 불의의 사고에서 보호받는 등 특별한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주하시는 보혜사 성령이 음성을 들려주시고 우리 마음을 주관해 주실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깨어 있어야 그 음성을 듣고 주관하심에 따라 순종해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깨어 기도할 때라야 성령의 역사에 귀 기울이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주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할 때에도 마음 안에 항상 진리의 말씀이 살아 역사해야 합니다. 간혹 기도할 때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 같다가도 세상에 나가면 여전히 옛 구습대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부르짖어 기도해도 육신의 생각과 비진리 속에 살아간다면 하나님께 중심 기도를 했다고 할 수 없지요.
그러니 늘 하나님 말씀이 마음에 머물러 성령의 교통 속에 살아가야 범사에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삶이 변화되고 마음의 악을 벗어 성결을 이루며 형통한 길로 인도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도를 쉬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지 못하며 하나님 말씀이 마음 안에 없을 때는 육신의 생각이 나를 이끌어감으로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없고 앞길에도 어려움을 당합니다. 하나님보다 내가 앞서가니 원수 마귀의 덫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요.
원수 마귀는 어떻게든 믿음을 떨어뜨려 천국에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삼킬 자를 찾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시며 기도 쉬는 것을 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삼상 12:23).
셋째, 주 안에서 범사에 감사하라
우리가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신앙이 된다면 범사에 감사할 조건이 넘치게 됩니다. 설령 눈에 보이는 감사의 조건이 없다 해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할 수 있지요. 우리가 평생을 두고 감사해도 다 갚을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았고 깊은 사랑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됐지요. 이러한 구원의 비밀을 안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찌 범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좋은 일에만이 아니라 궂은일 가운데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해도 할 수 있지요.
육으로는 감사할 상황이 전혀 아닌데도 우리가 믿음으로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을 기쁘게 여기시고 합력해 선을 이뤄 넘치도록 축복해 주십니다(롬 8:28). 감사에는 어떠한 환경과 조건이라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이는 믿음의 성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믿음의 성장을 이끄시지요. 필요에 따라 연단하시고 그때그때 믿음의 성장에 필요한 과정들을 여러분 앞에 펼쳐 주십니다. 이때 얼마나 감사함으로 통과하느냐에 따라 믿음의 성장도 달라지지요.
혹여라도 '나는 왜 믿음이 잘 성장하지 않지?' 이런 생각이 틈탄다면 이것이 벌써 감사하지 못한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 처한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바라보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고보서 2장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며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된다고 했습니다. 과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얼마나 마음에 새겨 행함으로 나타내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복된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며 응답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