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베드로전서 2:24)
당회장 이재록 목사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해 주신 십자가의 섭리들을 살펴보면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온갖 고난과 십자가의 처형을 통해 인간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피를 흘려주신 섭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채찍에 맞으시고 피 흘리신 섭리
예수님께서 당하신 십자가의 처형도 참혹하지만 채찍에 맞으신 것도 결코 가벼운 형벌이 아닙니다. 로마 병사가 휘두른 채찍이 몸을 휘감으며 살을 찢고, 채찍 끝의 납덩이가 몸속에 박혀 다시 채찍을 낚아챌 때 살점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채찍에 맞아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고 많은 피를 쏟으셨습니다.
그러면 구세주로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왜 채찍에 맞아 피 흘리셔야 했을까요?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각종 질병에서 나음을 입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치료하는 여호와라 하시면서 사람이 계명을 지키고 범죄치 않으면 어떤 질병도 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질병을 치료받으려면 먼저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9장 2절에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치료하시기 전에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14절에는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했습니다. 회개함으로 죄 사함받고 치료받았다 해도 다시 죄 가운데 살면 이전보다 더 심한 것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질병의 근원은 죄이며 그 죄를 대속하려면 피 흘림이 있어야 했기에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피 흘리심으로 모든 질병의 고통에서 자유케 하신 것이지요.
2. 치료의 주님을 만나려면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피 흘리심으로 자신의 질병을 대속하셨음을 믿는 사람은 더 이상 연약함이나 질병으로 고통받을 이유가 없습니다(마 8:17).
간혹 "연약하다.", "죄 버리기 힘들다." 말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 고백대로 연약하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잠언 18장 21절에도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했지요.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 은혜로 강건하다. 충만하다." 고백할 때는 믿음대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고 피곤도 능히 이기며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치료받고자 기도받을 때도 "나을 줄 믿습니다."가 아니고 "이미 나은 줄로 믿습니다."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믿음대로 역사해 주십니다. 혹자는 "여전히 아픈데 나았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닌가요?" 질문할 수 있는데, 이는 영적인 믿음에 대해 깨우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하신 말씀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바랄 때 실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입술로만 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진실하게 믿어져서 고백할 때 실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질병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능력으로 질병과 연약함이 떠났다."고 마음에서 믿고 입술로 고백하면 그 믿음대로 주님께서 역사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연약함과 질병을 대속하시기 위해 채찍에 맞아 피 흘려주셨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것을 믿지 못하고 믿음으로 고백하지도 못하면 여전히 질병이 떠나지 않습니다. 기도를 받아도 "나는 아프다. 아직 낫지 않았다."고 믿으니 여전히 아픈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을 깨뜨리지 않는 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은 치료뿐 아니라 창조의 역사를 베푸셔서 어떤 질병이나 불구된 몸이라도 능히 고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부흥성회나 해외 연합대성회 때는 한꺼번에 무수한 사람이 치료를 받아 간증을 합니다. 단에서 나오는 기도만 받고도 암이나 에이즈를 비롯해 온갖 난치, 불치병을 치료받고 소경, 벙어리, 귀머거리, 앉은뱅이 등 약한 것이 치료되며 때로는 찬양이나 말씀 중에 치료받기도 합니다.
3. 믿는다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이유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질병을 대속하셨음을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의를 좇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애굽은 영적으로 세상을 말하며 출애굽 당시에 애굽에 내린 열 재앙은 세상의 모든 질병을 총칭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계명을 지켜 행하면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혹시 질병에 걸렸어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십니다. 하지만 자기 보기에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행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의가 다른 것은 모든 사람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이나 환경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의롭다 하는 것도 상대편에서는 불의할 수 있습니다.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 말씀을 기준삼아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신 것만이 참으로 의로운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밖에서 누군가에게 맞고 들어오면 속상해서 상대를 찾아가 따지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인 하나님의 의는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대어 줘라, 화평을 좇으라,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좇을 때 당장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높여 주십니다.
혹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떻게 다 지킬 수 있을까?" 말하는데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면서 '성령님이 도와주시고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주시므로 능히 할 수 있다.'고 믿음으로 행하면 아주 쉽습니다.
만일 '나는 너무 버릴 것이 많은데 언제 다 버릴까?' 한다면 제일 버리기 힘든 것을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금식해 버리면 나머지 것들은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마치 큰 뿌리를 뽑으면 잔뿌리들이 한꺼번에 뽑히는 것과 같지요.
역대하 16장을 보면 남유다의 아사 왕은 원래 하나님을 잘 섬겼는데 마음이 변질돼 죄의 담을 쌓으므로 발에 중한 병이 들었습니다. 이때라도 통회자복하고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텐데 의원들을 의지함으로 결국 죽었지요. 이처럼 사람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세상을 의지하니 치료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어두움에서 나와 빛 가운데 행해야 죄의 담이 헐어지며 마음에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이 임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채찍에 맞으시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대속해 주셨습니다. 치료의 주님을 만나 강건한 축복을 받기 위해 계명을 지켜 행하고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을 의지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