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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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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


11260
2015년 6월 28일 일요일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로마서 8:6)


당회장 이재록 목사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사망으로 이끄는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생명과 평안으로 이끄는 영의 생각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마음이 선한 사람은 영의 생각으로 늘 평안과 기쁨이 넘칩니다. 과연 영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1. 자기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

하나님께서는 형제끼리 담보를 섰다가 잘못되면 서로 고통을 받고, 원수가 될 수 있기에 담보를 서지 말라(잠 22:26)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상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우선 자신만을 생각해 보증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남보다 좋은 것을 갖고 싶어 하며, 혹여 갖지 못하면 불편해 얼굴색이 변하며 다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자기 유익을 구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자체가 행복한 사람은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 13:9) 합니다. 아브람은 많은 축복을 받아 조카 롯과 서로 갈라서야 할 상황에 처하자 롯이 좋은 땅을 먼저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삼촌인 자신에게 우선권이 있는데도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조카에게 양보했지요.

조카 롯이 좋은 땅을 택했으니 그 자체로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이것이 진정 선한 마음입니다. 우리도 정녕 아브람처럼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으로 그 자체가 행복한지 아니면 내 유익을 구하는 마음인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말로는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좋은 것을 갖고 싶어 하며 상대가 좋은 것을 먼저 선택하면 불편한 마음이 들지는 않나요? 그러면서도 자신은 손해를 감수했기에 선하다고 생각하나요? 이는 자기 유익을 구하면서도 자기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자기 유익을 구하면서도 겉으로는 "당신은 오른편을 택하는 것이 유익하니 나는 당신을 위해 왼편을 택하겠다."며 그럴듯하게 포장합니다. 실은 자기가 좋아서 왼편을 택했으면서 말로는 상대를 위하고 양보하는 척하는 것이지요. 또는 '자기 유익만 구하는데도 오히려 더 사랑받고 인정받네? 언제까지 나만 양보하며 손해를 봐야 하나?' 하고 서글픔과 불만으로 양보해 주었다면 이도 선한 마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섬기는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마음 자체를 이뤄야 영이신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2. 내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제일로 여기는 마음

세례 요한은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예비한 사람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구별돼 살았고 어떤 세상의 즐거움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빈들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를 기다렸지요.

마침내 때가 되어 사역을 시작하니 많은 사람이 요한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니 요한의 제자들이 많이 예수님께로 갔지요. 얼마 후에는 감옥에 갇히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때 요한은 '내가 하나님께만 헌신하다가 젊은 날 감옥에서 죽는구나.'라며 서글픔과 낙심으로 한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고백합니다(요 3:30). 그는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가도 불평, 불만하거나 서운해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뤄지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했지요.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합니다. 자신의 소원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귀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기뻐하시므로 다른 소원들도 속히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면서 실상은 자기 유익을 구합니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회피하고 좋아하는 것만 합니다.

예컨대, 하나님 일을 핑계로 남편과 자녀에게 도리를 다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것이며 하나님 것을 제일로 여기지 않고 내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7장 11절에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도리를 다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드렸기에 부모에게는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 않으셨지요. 부모님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김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영광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것을 앞세운다 하면서 자기 영광과 자기 만족을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의 충성,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서운해하고, 기대한 열매가 없으면 낙심하지요. 그러면서 하나님께도 은근히 원망하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의 것을 제일로 여기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고 절망하지 않습니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는 말씀대로 기쁨과 감사의 생각만 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이뤄진 것만으로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선한 마음이지요.


3. 의무감이나 타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와 섬김으로 하는 마음

비유를 들면, 한 어머니가 집안일을 하며 탄식을 합니다. '집안일은 끝이 없구나. 내가 하녀도 기계도 아닌데,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하며 청소도 눈에 보이는 곳만 치우고 대충 식사 준비를 하며,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를 야단칩니다. 반면에, 똑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을 하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반찬으로 가족을 행복하게 할까?' 하며 정성을 담아 일하며 찬양을 부르며 청소를 합니다. 의무가 아닌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지요. 남 성도들도 어떤 마음으로 가족과 직장 동료를 대하는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집안일이나 직장 일, 하나님의 일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행사가 끝난 뒤 뒷정리를 할 때도 사람마다 마음의 향이 다르지요. '누가 인정해 주지 않으니 다음에는 이 사명을 안 맡아야겠다.' 하거나 '대충하고 얼른 쉬어야지.' 하면서 건성건성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불평 없이 성실히 하지만 늘 타성에 젖어 별 의식 없이 합니다. 이 경우는 앞의 사람들보다는 좀 낫지요. 그러나 사랑과 섬김으로 행하는 사람이라면 행위로만 아니라 마음의 향으로 봉사합니다. 그럴 때 상대에게도 전달되지요. '하나님의 소중한 성전이니 깨끗하게 치워야 성도들이 더 쾌적하게 사용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커서 그 은혜와 사랑을 갚기 원하는 마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6~7절에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했습니다. 범사에 주를 대하듯, 배려와 섬김으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진심으로 상대의 유익을 구하고 하나님의 것을 제일로 여기며 범사에 섬김과 배려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모, 자녀, 소자에게도 이런 섬김의 마음으로 행할 때 단단한 마음이 부서지고 선한 마음으로 바뀌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온 영과 혼과 몸이 흠 없이 보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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