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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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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응답받기 위한 공의


12090
2015년 9월 6일 일요일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창세기 27:4)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성경을 보면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의 하나님의 사람들 곧 선지자, 사도 등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뜻을 선포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개인이나 나라, 민족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도 있는데, 이미 선포된 것은 반드시 이뤄졌지요.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사 55:11).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은 무조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공의의 법칙에 맞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음에 있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공의의 법칙은 무엇일까요? 창세기에 등장하는 사건에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1. 한 번 선포된 축복의 말씀과 기도의 위력을 의심 없이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창세기 27장을 보면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축복 기도를 받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삭은 당시에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사람을 식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요.

이에 사랑하는 아들 에서, 곧 야곱의 형에게 자신이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서 가져오라고 합니다. 죽기 전에 장자인 에서에게 마음껏 축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삭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인 리브가는 야곱을 더 사랑했기에 야곱이 축복받기를 원했지요. 그래서 리브가는 야곱에게 집에서 키운 염소를 잡아오게 해 그것으로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 이삭에게 가져가게 합니다. 그리고 야곱을 에서처럼 꾸며서 들여보내므로 아버지 이삭은 그를 에서로 착각해 축복하지요(창 27:27~29).

야곱이 이삭의 축복 기도를 받고 나간 뒤 에서가 사냥한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서 이삭에게 가져옵니다. 그제야 아버지 이삭은 야곱에게 잘못 축복해 준 것을 알고 심히 크게 떨었습니다. 이삭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번 축복한 것을 무효로 할 수 없음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에서가 아무리 자신에게도 축복해 달라며 방성대곡을 해도 이삭은 그 청을 들어줄 수 없었지요. 그래서 창세기 27장 37절을 보면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고백합니다. 결국 장자의 축복은 야곱에게 임해 야곱은 거부가 됐고, 그의 자손 곧 이스라엘 민족이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야곱이 이삭을 속이고 축복 기도를 받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했기 때문인데, 야곱은 축복 기도의 힘을 믿고 사모함으로 기도를 받았으며 그 뒤 믿음의 연단을 통해 축복의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에서의 마음과 행함은 야곱과 달랐습니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넘기고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취하는 등 영적인 사모함이나 믿음의 행함도 없었지요.

비록 방법은 온전치 못했지만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었습니다. 물론 축복을 받기까지는 연단이 따랐지요. 나그네로서 외삼촌 밑에서 많은 고초를 겪고,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넘어서야 했습니다. 야곱은 믿음을 내보였고 하나님의 사람과 밤새 씨름해 이김으로써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까지 받았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빌어 주는 축복은 결코 허무하게 흩어지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그 사람이 하나님께 보장받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릅니다. 신명기 18장 22절에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 했지요. 반대로 증거로 삼을 만한 경험이 있거나 선포한 말씀이 성취됐다면 그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선포된 하나님 말씀 또는 축복 기도대로 될 것을 믿되 변함없이 믿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응답받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공의의 법칙입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에도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별미를 드려야 합니다

'별미'란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신속히 받으려면 하나님께도 이런 별미를 드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축복 기도가 즉시 임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더디 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별미를 드렸는지, 드리지 않았는지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창세기 27장 4절을 보면 아버지 이삭이 에서에게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고 합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해 온 고기를 좋아해서 야곱보다 더 사랑했고, 마음껏 장자 에서를 축복하기 원했습니다. 하지만 축복을 빌어 준다고 그 복이 무조건 임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이 있어야 함을 알기에 자신이 즐기는 별미를 가져오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여 응답받고자 할 때도 반드시 심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을 만한 '믿음'이 '심는 행함'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2장 22절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말씀한 대로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8~19절에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있을 때도 변함없이 자신의 사역을 도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축복한 내용이 나옵니다. "…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했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 빌어준 축복이 그대로 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축복 기도를 받으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별미를 준비해야 합니다. 즉 사랑과 정성을 내보여서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려야 하지요. 하나님 뜻대로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도 바로 별미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계명을 지키더라도 하나님 말씀 그대로, 생명 다해 지키고자 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2장 10절 말씀처럼 죽도록 충성하고자 했고, 하나님 나라와 영혼을 위해 수고하더라도 사도 바울처럼 넘치도록 했지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큰 응답과 축복으로 갚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원하시는 별미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생각처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예배 드리는 것,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 시간과 물질, 달란트 등 무엇이든 아낌없이 드리며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 전도하고 심방해 영혼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10절에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말씀했으니 열심히 찾아 행함으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주 안에서 변화되고 응답과 치료를 받으며 축복받기 원하신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별미, 곧 인정하실 만한 믿음의 행함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영육 간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여러분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 받으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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