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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5일 월요일 오전 11:2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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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참된 헌신을 하려면


11999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계시록 2:10)








당회장 이재록 목사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단계에 이르면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있어야 아브라함, 모세, 바울 같은 믿음의 선진들처럼 헌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랑이 담긴 헌신을 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분야는 무엇일까요?


1. 내 유익에 따라 수시로 변개하는 마음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육의 속성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변개함'입니다. 겉으로는 크게 악을 행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변개함이 싹트면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배신으로까지 나오게 됩니다.

가룟 유다가 그러했습니다. 그는 예수님 곁에서 기사와 표적을 많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시니 죽은 자가 살아나고 소경 된 자가 눈을 떴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러한 예수님을 보면서 자신도 언젠가는 예수님으로 인해 특권을 누리고 영예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상황은 달라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함하고 핍박하는가 하면 잡아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예수님의 입지가 불리한 상황으로 몰리면서 가룟 유다의 마음이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없을 것 같으니 결국은 사단의 사주를 받아 스승을 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요.

이 제단에도 큰 연단의 시간들이 있을 때 생명 다해 교회와 목자를 지키겠다던 사람들이 떠나간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연단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도 자신에게 유익이 되지 않아 보이니 이내 마음이 변질돼 버린 것입니다.

심지어는 자신에게 맡겨진 양 떼들까지 버리고 떠난 주의 종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충성하겠다던 고백을 뒤로 한 채 떠나 버린 것입니다. 설령 교회를 훼방하지 않았어도 하나님 은혜를 크게 입은 제단을 저버린다면, 지난날의 믿음이 참이 아니며 그동안 쌓은 사랑과 믿음, 소망을 전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개함은 늘 점검해야 할 항목입니다.

특히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은 더 자주 쉽게 변개함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자신의 마음, 취향, 기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맞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의 종이라면 양 떼들에게 섬김과 존중을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양 떼들을 위해 무조건 희생하고 내어주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때때로 자신이 얼마든지 취할 수 있는 자유와 권한도 포기해야 하고 내 시간, 내가 누리고 싶은 것, 내 생활도 기꺼이 내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일꾼이라면 항상 '하나님 나라 전체에 유익이 되는 길은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가 속한 곳만 칭찬받기 원한다면, 윗분으로부터 인정받을 때는 충만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열정이 식거나 이내 낙심하고 지치지요.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다가도 다른 사명이 더 인정받는 것 같으면 자신의 사명을 소홀히 한 채 다른 사명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됩니다. 사명이 크든 작든 아멘 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 선교를 다니며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많은 양 무리를 낳았습니다. 양 떼들에게 공궤를 받기보다는 천막을 지어 자비량으로 선교했지요. 그러면서도 핍박과 고난은 또 얼마나 많이 받았습니까?

사도행전 20장 22~24절에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고백했지요. 매를 맞으며 감옥에 갈 줄을 알면서도,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 뜻이라면 아멘 하며 갔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을 때도 자신의 안위를 먼저 구하기보다는 두고 온 교회와 양 떼들의 형편을 걱정했지요.

사람들은 처음 사명을 받으면 주님과 교회, 영혼들을 위해 힘이 되고자 합니다. 나름대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주님 오실 때까지 잘 감당하며 하나님 나라에 힘이 되겠습니다." 고백하지요. 그런데 내 유익에 맞지 않거나 내 힘듦과 연단을 생각해 변개한다면 지난날의 열심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명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2. 내 조건과 상황에만 맞추려 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때로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이나 자기 능력 이상의 일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핑계 대며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해서는 안 됩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힘은 세상 지식이나 육적인 재능, 물질 등에서 오는 것이 아니지요.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마음 중심에서 구한다면 큰 능력의 일꾼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영혼을 갈무리하는 사명을 맡은 분들은 알곡의 영혼들도 살피지만 오히려 상하고 연약한 심령, 강퍅한 심령들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설령 하나님 일을 할 때에 원치 않는 일을 맡아도 '하나님 뜻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내 믿음이나 형편, 꿈과 비전,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명령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내 조건과 상황에 맞추려 하지 말고 가장 좋은 것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주변 일꾼들에게 "있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며 다른 사명도 침노하라."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더 많은 사명을 감당하라는 뜻만이 아니었습니다. 영혼을 관리하는 사명을 감당할 때 목자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교회와 영혼들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의 축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더 마음을 넓히지 않고 여전히 자기 한계 안에만 머물러 있다면 이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있어서 더 큰 몫은 감당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자신의 모습이 화려하게 돋보이는 무대가 있는 반면 이름도, 빛도 없이, 묵묵히 감당해야 할 사명도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 주지 않는 궂은일을 감당해도 그 공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여전히 동일한 마음으로 헌신할 수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일이 주어지거나 사모하며 기도하던 것과 다르게 인도받을 수 있고, 열심히 충성한다고 했는데 애매한 말을 듣거나 낮은 데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라도 오직 무익한 종(눅 17:10)의 마음으로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 경작의 오랜 세월 동안 참 자녀를 얻기 위해 참고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헌신도 결국은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의 연약함을 아셨기에 인생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들이 죄로 물들어 갈 것과 이로 인해 마음이 아플 것도 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 참고 기회를 주시면서까지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끝내는 사랑하는 아들을 죄의 대속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써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증시켜 주셨습니다(롬 5:8).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참된 사랑의 마음으로 헌신하며 귀히 쓰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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