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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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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화평의 열매


11687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진정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부부는 물론, 부모와 자녀, 형제와 이웃 간에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인 화평의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과 화평을 이뤄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죄의 담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게 되자 하나님 낯을 뵈올 수가 없어서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불순종의 죄로 인하여 아담과 하나님 사이에 화평이 깨지니 전에는 가깝고 친밀하던 하나님이 이제는 두렵고 멀게만 느껴진 것입니다.

우리도 진리 안에서 행할 때는 하나님과 화평하므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온전한 화평을 이루려면 죄악을 버리고 성결되어야 하지만, 자신의 믿음 안에서 열심히 진리를 행할 때는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화평을 이룰 때도 먼저는 하나님과의 화평 안에 곧 진리 안에서 화평을 이뤄야 합니다.

예컨대, 믿음이 없는 가족과 화평하고자 우상 앞에 절하거나 주일을 안 지킨다면 잠시 가족과 화평을 이룬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죄의 담을 만들어 화평을 깨뜨린 것입니다. 결국 연단과 시험 환난을 자초한 것이기에 가족과도 참된 화평을 이룰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 사이에 참된 화평을 이루려면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잠 16:7). 물론 내 편에서는 진리 안에 최선을 다하는데도 상대가 악해 화평을 깰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도 끝까지 진리로 대한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십니다.


2. 자기 자신과의 화평을 이뤄야 합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되어야 자신과의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마음에 악이 있으면 상황과 조건에 따라 미움, 혈기, 시기, 욕심과 같은 것이 끓어오르니 힘들고 불편하지요. 또 진리의 마음과 비진리의 마음이 서로 싸우면 참으로 곤고해집니다. 그러나 이럴 때도 불같이 기도하여 계속 진리를 행한다면 마음의 평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화평하려고 열심히 진리를 행하는데도 마음에는 평안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잘못 만들어진 의와 성격의 틀 등으로 인한 것이지요.

예컨대, 율법적인 틀에 매여서 마음에 평안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지 못하지요. 진리를 행치 않으면 징계가 올까봐 두려워서 초조한 마음으로 행하기에 순간 진리를 행치 못하면 징계를 받을까 염려하며 주눅이 들고 기쁨을 잃어 버립니다. 그러니 열심히 진리를 행한다 해도 마음이 힘들고 믿음의 성장도 정체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위 자체에 집착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 가야 합니다.

또 다른 예로, 부정적인 사고의 틀로 자기와의 화평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열심히 진리를 행하려고 노력하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안 나오면 심히 자책하고 고통받으며 힘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잘못 했으면 얼른 회개하고 돌이키면 됩니다. 진정 회개한 사람은 자책하며 힘을 잃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물론 공의에 따라 징계를 받거나 잠시 낮은 자리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정녕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징계도 달게 받고 '내가 온전치 않아도 변화되고자 노력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니 온전케 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철저히 낮아질 때 결국 높여 주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당장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과 행함으로 진리의 행함을 쌓으면 되지요. 그러면 자신과도 화평할 수 있고 영적으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3. 모든 사람과 화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자기를 희생해야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화평은 무례히 행치 않고 나를 드러내어 자랑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 주어야 하지요. 또한 편벽되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진리 안에서 이것도 저것도 가한 양면성이 있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믿음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맞춰 줍니다. 설령 내 의견이 옳고 좋아 보여도 비진리가 아니라면 상대 의견을 따라 주는 것입니다. 이런 화평을 온전히 이루려면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되 생명까지 내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모든 사람과 화평하려면 자기 의와 틀을 주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성품과 환경, 교육 수준과 믿음의 분량 등이 달라서 저마다 옳고 그름의 기준뿐 아니라 좋고 나쁨의 기준이 다릅니다. 정리정돈 하나만 놓고도 부부가 서로의 입장이 달라 자기를 주장하다 보면 화평을 못 이룹니다. 내 입장, 내 기준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섬길 때라야 화평이 이뤄집니다.

하나님과 자신과 화평을 이룬 사람이라면 사람과도 화평을 이룹니다. 자기 욕심과 교만, 자존심, 의와 틀을 깨뜨렸을 것이니 누구와 걸리거나 다툴 일도 없지요. 만약 상대가 화평을 깨려고 해도 먼저 섬기고 희생하면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평을 이루는 과정에서 몇 가지 깨달을 점이 있습니다. 상대와 화평이 깨진 경우 혹여 자신이 부지중에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여 지혜롭지 못한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였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참된 화평은 마음으로 이뤄야 합니다. 예컨대, 상대가 나를 섬기거나 인정하지 않을 때 서운하고 속상해도 직접 표현은 안하지만 말을 돌려 상대를 찌르는 것입니다. 은연중에 피해의식을 드러내거나 때로는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상대가 악하고 주장이 강해 대화가 안 된다면서 무시하는 마음으로 물러서는 것입니다.

이렇게 겉으로 화평을 깨지 않아도 상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으니 그 의견에 마음을 모으지 않고 가까이하기도 싫습니다. 나중에는 상대의 허물을 말하며 불편함을 표현하지요. 물론 드러내 놓고 화평을 깨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화평을 깨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참된 화평을 이루려면 진정으로 상대를 섬기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섬김받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해 줘야 하지요. 그럴 때 성령이 역사하여 상대가 감동을 받아 변화되며 화평한 관계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모든 사람과 화평한 사람은 어둠을 물리치는 권세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9절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 빛의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혼들에게 말씀의 권세와 능력으로 진리의 꼴을 먹여 죄에서 떠나고 의와 틀을 깨뜨릴 수 있게 양육하는 것이지요. 사람들 사이에 이간질하고 불평하고 분리하는 사단의 회가 생길 때도 말씀의 권세로 파하여 화평을 이루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없이 희생하여 죽으심으로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요 12:24). 누구든지 예수님을 닮아 범사에 희생하고 섬김으로 성령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한 화평의 열매를 맺어 이 땅에서도 영적인 권세를 누리시고 하늘에서도 존귀한 자리에 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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