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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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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자비의 열매


11753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인 자비의 열매를 맺으면 어떤 사람이라도 선으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다.

설령 큰 허물이 있거나 중한 죄가 드러났어도 판단,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긍휼의 마음이 앞섭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어찌하든 상대를 이해하며 살리고자 하지요. 이러한 자비의 열매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자비의 열매란?

사전에 자비(慈悲)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는 단순히 상대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것만이 아닙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진리 안에서 능히 이해하는 마음'이지요. 또한 '사람으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진리 안에서 능히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러한 자비의 마음으로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시편 130편 3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하였지요.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지 않고 공의대로만 판결하신다면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공의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용서하고 이해하시기 위해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믿고 구원에 이를 뿐 아니라 자비의 마음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2. 자비의 열매를 맺은 사람의 특징

첫째, 편견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은 외모만을 보고 판단, 정죄하거나 마음 자세나 태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편견없이 모든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주님의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약 2:1~4).

혹여 자신은 부나 명예, 외모 등 육적인 면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해도 영적인 면에서 편견이 없는지를 점검하여야 합니다. 깨달음이 둔하여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이나 주의 교양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자주 하는 사람을 볼 때 무시하거나 멀리하는 마음은 없었는지요?

어떤 사람은 범죄하여 연단 중에 있는 사람을 볼 때 마치 자신이 재판관의 입장에 있는 것처럼 상대를 정죄하고 수군수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간음한 여인이 끌려 왔을 때에도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며 한없는 긍휼과 자비를 베푸셨습니다(요 8:3~11).

이처럼 자비의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 앞에서 징계받는 사람들을 볼 때 긍휼히 여기며 그가 힘을 내어 잘 통과하기를 원합니다.

둘째,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며 즐겨 구제합니다.

자비의 마음이 진실하면 물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향하여 말로만 위로하지 않고 어찌하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야고보서 2장 15~17절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하였습니다.

만일 상대가 굶고 있다면 '나도 한 끼 먹을 양식뿐이니 어쩔 수 없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먹을 것이라도 나눠 주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어떤 문제로든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 도움이 되기 원하고 고통을 덜어 주기 원하는 것이 자비의 마음이지요.

잠언 19장 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돌아보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셋째, 상대를 함부로 지적하지 않습니다.

자비의 마음이 있으면 징계나 책망, 지적도 쉽게 하지 못합니다. 한마디 지적을 해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하지요(잠 12:18).

어떤 일꾼은 자기 의와 틀 속에 쉽게 지적합니다. 그러나 그 말이 아무리 맞는 말이라 해도 사랑이 없이 할 때는 생명을 낳을 수 없습니다. 상대가 지적받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칼에 찔리듯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낙심하여 힘을 잃을 수 있지요.

그러니 어린 소자를 대할 때도 찌르거나 허물을 들춰내어 상처를 주거나 실족시키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필히 권면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그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랑으로 할 때 상대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넷째, 모든 사람에게 관대합니다.

누가복음 6장 32절에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너그러이 대해 줍니다. 그러나 어떤 대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 상대를 위해 내어 줄 때 자비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팔아넘길 가룟 유다도 사랑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기도하셨지요. 이처럼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능히 용서하는 마음이 자비입니다.

내가 싫은 사람이나 성격과 의견이 서로 맞지 않는다 해도 상대를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느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왜 그럴까? 이해할 수 없다.'고만 생각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감정이 생기고 상대를 대할 때도 불편한 느낌이 들지요.

그러나 '저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하면 싫은 느낌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의와 틀을 버리고 생각과 느낌을 선하게 바꾸어 나갈 때 마음 안에 있는 미움이나 악한 감정들이 하나하나 뽑혀 나가므로 누구라도 품고 선대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상대에게 공(功)을 돌립니다.

자비의 마음이 있으면 잘한 일은 상대의 공으로 돌리고, 반대로 잘못된 일이 있으면 자신의 허물로 돌립니다. 내가 더 잘했는데 상대만 칭찬받는다 해도 내 일처럼 기뻐합니다. '사실은 내가 일을 더 많이 했는데, 저 사람은 이런 결점이 있는데 칭찬하시네.' 하는 생각으로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분이 칭찬을 받았으니 이제 자신감도 생기고 힘을 내서 더 잘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감사할 수 있지요.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자녀가 상을 받았다면 "왜 나에게는 상을 주지 않고 자녀에게만 상을 주나요?" 하며 어머니 편에서 불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자비의 열매가 맺히면 누구라도 나보다 상대를 앞세울 수 있고 그에게 공을 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비'는 긍휼과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자비만이 아니라 다른 성령의 열매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양선, 충성, 온유, 절제도 온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분류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으라는 것은 결국 온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안에 이뤄 온전하라는 뜻입니다.

성령으로 영을 낳으며 성령의 열매를 온전히 맺어 날마다 축복의 간증이 넘치며,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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