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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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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예수님의 가상칠언 (1)


12076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누가복음 23:34, 43)






예수님께서 나무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실 때 유언처럼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인간 구원의 길을 완성하시는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예수님의 가상칠언(架上七言) 중에 제1, 2언에 담긴 영적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1언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참혹한 십자가의 형벌을 당하신 것은 인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사망의 형벌을 받아야 했던 죄인 된 인류를 대신하여 모든 고통을 겪으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던 로마 군병과 이스라엘 백성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마치 흉악한 죄인인 것처럼 멸시하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묵묵히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죄를 사해 주시라는 중보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나아가 어둠에 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기도였지요.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의 간구 때문에 오늘날 무수한 사람이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무 죄없이 십자가에 달려 죄인들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신 예수님께서는 주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도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을 통해서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애매히 핍박을 받을지라도 악으로 대항하거나 감정을 품지 말고 오직 선으로 대하기를 원하십니다(마 5:44~45).

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조롱하는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주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물론,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제2언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예수님의 좌우편에는 십자가의 형벌을 받는 두 강도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강도는 예수님을 조롱했지만, 반대편 강도는 오히려 그를 꾸짖었지요. 그리고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라고 간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 안에는 많은 영적인 의미들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천국의 처소 '낙원'에 대해 알려 주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가히 이를 수 없는 말을 들었다' 했지요(고후 12:2~4). 그 밖에도 성경 곳곳에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 '하늘들의 하늘' 등의 표현이 나오므로 여러 하늘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왕상 8:27 ; 느 9:6 ; 시 68:33). 우리 눈에 보이는 육의 하늘 외에도 영의 세계의 하늘들이 있지요.

셋째 하늘 곧 천국이 있는 공간에는 사도 바울이 이끌려 갔던 낙원이 있는가 하면, 새 예루살렘 성 등 여러 처소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계 21:10~11)은 천국 중에서도 가장 윗단계의 천국으로서 주님의 형상을 닮아 모든 죄와 악을 온전히 벗어 버리고 온 집에 충성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구원받은 강도는 죽기 직전에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러니 마음의 죄악을 버릴 시간도 없었고, 주님을 위해 충성한 것도 없이 간신히 구원의 자격만 얻었을 뿐이었지요. 바로 이런 사람들은 낙원에 가게 되는데 천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처소입니다. 낙원과 새 예루살렘 사이에도 천국이 여러 단계로 나뉘어져 각 사람의 성결된 정도와 믿음과 충성에 따라 거하는 처소가 달라집니다.

이렇게 천국이 분류된 것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시며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공의이지요. 곧 이 땅에서 우리가 얼마나 죄를 버리고 거룩하신 주님의 형상을 닮았는지에 따라 천국의 처소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각각의 처소마다 영광과 상급, 행복과 권세가 달라지지요.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41절에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말씀했습니다. 정녕 믿음이 있으면 어찌하든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가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1장 12절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한 대로 죄를 버리고 주님을 닮은 만큼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안에 시기, 질투, 판단, 정죄, 미움, 배신, 간사함, 욕심, 혈기, 간음 등 이런 죄들을 그대로 가지고 천국에 들어간다면 천국은 더 이상 거룩하고 행복한 처소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에는 죄악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선과 영으로 일군 것만 가지고 갑니다. 또한 영으로 일군 분량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같은 처소에 모여 살지요. 이 땅에서도 비슷한 또래끼리 함께할 때 더 즐겁듯이 천국도 비슷한 수준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살므로 더 편안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말씀하신 것은 강도와 함께 천국에서 낙원에 거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는 천국의 주인으로서 하나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에 거하시지만 천국 전체를 통치하시므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것도 십자가에 달리신 바로 그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시점부터 그가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의미이지요. 따라서 우리도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으면 그날부터 주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며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어디로 가셨을까요? 이에 대해 성경은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했고(마 12:40) '그리스도께서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다' 설명하고 있습니다(엡 4:9). 또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했지요(벧전 3:19).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바로 그날, 낙원이 아닌 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셔서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여기서 '옥에 있는 영들'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구세주가 되시기 전에 죽은 영혼들 중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영혼들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는 순간까지 모든 인류를 위해 사랑의 간구를 하시고, 믿음을 내보인 강도에게는 천국 소망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은 물론, 천국을 침노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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