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장 이재록 목사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2~3)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기의 유익을 구하고자 악한 계교를 세우기도 하고 죄를 범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해를 입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1편 1절을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하여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또한 잠언 16장 1절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했고, 9절에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애쓰고 힘쓸지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며 응답하셔야만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복 있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하는지,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기뻐하시며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
'율법'이란 좁은 의미로는 십계명을 포함해 모세 오경에 기록된 하나님 법규들을 의미하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율법은 성경 66권 전체를 칭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며 주야로 묵상하시는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면 각종 예배는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모임이라면 어디라도 즐거움으로 참석할 것입니다. 꿀과 송이꿀보다 달게 받으며 영적인 깨우침을 얻을 때는 성령이 기뻐하심으로 기쁨이 충만하게 되지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할 때는 더 온전히 변화될 수 있으니 즐겁고 행복할 것입니다. 그래서 힘써 성경을 읽고 은혜로운 구절들을 열심히 암송할 뿐 아니라 그 말씀을 되새겨 항상 묵상함으로 자신의 마음에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늘 묵상해야 그 말씀이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합니다.
먼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악인의 꾀는 무엇이며 죄인의 길에 서는 것과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또한 부지런히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면 보혜사 성령이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우쳐 주시며 진리로 행하도록 인도하시지요. 그런데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하는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 답변하신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7~40절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통틀어 가장 핵심적인 계명은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정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좇아 행하며 하나님 마음을 닮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분께 속한 사랑과 선, 빛 그리고 거룩함과 진실함, 그 밖의 아름다운 것을 사모하고 사랑하게 되지요. 또한 하나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으면 형제를 대할 때도 온유함과 섬김으로 상대의 유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말씀합니다(롬 13:10).
2.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하므로 만사형통한 사람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 했는데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떤 축복을 주실까요?
시편 1편 3절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식물들이 말라 죽을 수밖에 없지만 시냇가에 깊이 뿌리를 박은 나무는 가뭄이 들어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시내가 마르지 않는 한 그 물과 영양분을 흡수해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계절을 따라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지요.
여기서 '시냇가'란 축복의 근원을 말합니다. 예레미야 17장 13절에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라 말씀한 대로 우리 하나님을 의미하지요. 우리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이 복을 받으려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지요.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뜻, 행함을 하나님 뜻대로 주관받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늘 은혜의 단비에 젖어 있어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천국 소망과 하나님 사랑으로 항상 행복합니다.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과 교통하므로 성령의 음성을 듣고 주관을 밝히 받지요.
그러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다고 했는데, 무슨 열매를 맺게 될까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빛의 열매, 팔복의 열매, 사랑장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미움을 버리도록 주관하시면 순종하여 미움을 버리니 대신 사랑의 열매가 맺힙니다. 또한 순종하여 혈기를 버리면 온유와 화평,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이러한 영적인 열매를 맺는 만큼 가정, 일터, 사업터에서 물질의 축복은 물론 응답의 열매도 맺힙니다. 온 세상이 가뭄으로 메말라도 시냇가의 나무는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 안에 거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애굽은 물론 인근 나라에 7년 동안이나 극심한 흉년이 들어 수많은 사람이 굶어죽을 위기였지만 애굽에는 흉년과 상관없이 풍성한 식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 안에 거하는 요셉에게 알려 주심으로 식량을 넉넉히 예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 당시에 온 애굽에 열재앙이 임할 때도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지역만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현실적인 상황이 어렵고 온 세상에 재앙이 임하는 때라도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악을 버리고 성결되어 영혼이 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이 잘되는 만큼 하나님 사랑을 받아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으며 천국에서도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복되며 영육 간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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