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 (출애굽기 20:8~11)
'안식일'이란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날'을 의미하며, 신약시대에 와서는 이날을 '주의 날' 혹은 '주일'이라 부릅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주일성수'는 온전한 십일조와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요, 하늘나라의 시민임을 증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빌 3:20). 하나님의 자녀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계명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1. 안식일의 유래와 의미
창세기 2장 3절에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였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으며 이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된 대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율법으로 주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켜 하나님 백성으로 구별하신 이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주시며 네 번째 계명으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는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믿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곧 사람이 살아가는 지구와 우주 등 육의 세계는 물론,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광활한 영의 세계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영적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2.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출애굽기 31장 13절에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시험환난과 각종 재앙에서 보호해 주셨지요.
이러한 영적 원리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확실히 구별되어야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 구원의 문제입니다.
이어지는 출애굽기 31장 14~15절에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 무릇 그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안식일을 어기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기에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진정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참뜻을 안다면 결코 두려움 가운데 억지로 지키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참된 안식과 축복을 주시려고 안식일을 제정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알기에 엿새 동안 힘써 일하며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안식일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되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성도들과 교제하며 기쁨과 감사의 향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3.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이유
구약시대에는 천지창조 일곱째 날인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고 부활하신 후에는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9절에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했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은 당시 안식일로 지킨 토요일 다음날인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금요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삼일 만인 일요일 이른 아침에 부활하셨지요.
창세기 1장 3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했습니다. 이 빛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의미하는 영적인 빛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우주 만물 가운데 선포하신 것입니다. 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포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1장 9절에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한 대로 '참 빛'은 하나님 본체로서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마태복음 12장 8절에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했습니다. 이는 참 빛이신 주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천지창조 첫째 날에 빛이 있었듯이 한 주의 첫째 날인 일요일 곧 주일은 참 빛이신 주님께서 온 세상에 비치신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요일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심으로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사망과 흑암 속에 살던 영혼들에게 생명의 참 빛이 되어 주셔서 부활의 소망 가운데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일요일을 안식일 곧 '주의 날'로 지키게 되었고, 비로소 진정한 안식일을 지키게 되었지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주일이 안식일이 될 것을 이미 구약에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레위기 23장 10~12절에 "…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고" 했습니다.
'안식일 이튿날' 곧 일요일에 드리는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이란 하나님의 어린 양,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곡물의 첫 이삭'도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지요(고전 15:2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함으로 인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안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주인인 영이 죽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종신토록 수고해야 소산을 얻고 결국은 영원한 사망, 곧 지옥으로 가게 되었지요.
때가 이르매 십자가의 사랑으로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구원과 영생, 부활과 천국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계명을 지켜 행해야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하고 온전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참뜻을 깨달아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