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장 이재록 목사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태복음 13:44)
우리 주변을 돌아 보면 많은 사람이 행복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지만, 참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의 삶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땀 흘리며 수고해도 쌓아온 부와 명예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볼 수 있지요.
과연 무엇이 변치 않는 행복을 줄 수 있는지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밭에 감추인 보화'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실 때 사람의 주인인 영과 영의 지배를 받는 혼, 영혼이 거할 장막인 육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만물의 영장으로 세우시고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며 만물을 다스릴 수 있도록 축복하셨지요.
하지만 무수한 세월이 흐른 뒤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는 불순종의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사람의 주인인 영이 죽게 되었고 더 이상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었지요. 이처럼 범죄한 아담의 마음에 죄가 들어오기 시작하니 하나님께서 주신 영의 지식, 즉 생명의 지식이 점점 빠져 나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사단이 주관하는 대로 비진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의 영은 마치 알맹이가 없는 쭉정이와 같이 껍질만 남게 되었고 범죄한 아담의 후손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 하나님 앞에 합당치 못한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롬 1:28~31).
이에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감추어 두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화목제물로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삼 일 만에 사망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게 하셨지요. 이로써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도 천국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고 하늘나라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니 마음에 기쁨이 임하지요. 또한 각종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말씀을 배울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깨달음이 임하고 기도의 능력을 받아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천국에 대한 여러 가지 비유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 중에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는 천국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아 죽었던 영이 살아나서 마음에 천국이 임한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사람이 보화를 발견한 후 숨겨 두었다'는 것은 죽은 영이 살아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아직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기에 행함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하였다'는 것은,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을 받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 마음속에 천국이 있음을 깨닫고 기쁨이 넘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서는 비진리를 버려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여전히 그 마음속의 불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사단이 그 비진리를 주관해 어둠 가운데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의뢰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성령의 음성을 듣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혼 속에 갇혀 있던 영이 믿음으로 살아나게 되지만, 사람의 주인 구실을 하려면 혼을 깨뜨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고후 10:5).
혼은 사단의 주관을 받아서 진리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해 나갑니다. 그래서 혼이 그 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사람, 곧 혼의 사람은 사단의 주관을 받고 어둠 가운데 거하기에 그 혼을 깨뜨리지 않는 이상 영이 살아날 수 없고 주인이 될 수도 없습니다. 혼이 깨어지고 영이 살아나는 만큼 마음속에 천국이 임하고 영혼이 잘되어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다면 자기 소유를 부지런히 팔아서 그 밭을 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자기의 모든 소유보다 훨씬 가치있는 천국을 소유하려면
어떤 사람이 황폐한 땅을 개간하던 중, 삽 끝에 이상한 물건이 닿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곳을 파보니 엄청난 보물이 묻혀 있었지요. 얼른 흙으로 덮어 숨기고는 궁리를 하다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기로 했습니다. 자기의 모든 소유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보화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소유를 판다'는 것은 영적으로 혼을 깨뜨리는 작업이요, 하나님 말씀에 합당치 못한 육체의 일(갈 5:19~21)과 육신의 일(롬 13:13~14), 그리고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모든 것을 버려 나간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라, 감사하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등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은 대로 순종해 기도하면서 죄악을 버리는 과정이 곧 자기의 소유를 파는 것입니다. 이처럼 죄악을 버려가다 보면 성령의 소욕을 좇아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있게 되고, 영의 사람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자기 소유를 다 판다는 것은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려 하나님 말씀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요(히 12:4), 영의 사람이 되어 신의 성품에 참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지요(벧후 1:4). 어떤 물건을 내 것으로 소유하려면 그 주인에게 값을 주고 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천국을 소유하려면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그 대가를 드려야 하지요.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시간과 물질을 드려서 헌신하고 봉사하며 모든 소유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천국을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밭에 감추인 보화가 있음을 알고도 자기의 소유를 파는 것이 아깝게 여겨진다면 밭을 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밭에 보화가 감추어져 있음을 알지 못하거나 믿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팔 수 없지요. 그러나 천국을 분명히 믿는 사람은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을 소유한 사람은 이 땅의 모든 것을 버렸어도 실상은 가장 부요한 사람입니다.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에 위배된 것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오직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심령 천국을 이루시고 영원한 천국을 온전히 소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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