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장 이재록 목사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13)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주님의 몸 된 성전에 모여 송구영신예배를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있다면 참으로 복된 성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가장 큰 은사를 주시며 제일 좋은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새해를 맞아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영적인 사랑의 열매를 온전히 맺으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말씀하신 이유
믿음은 보배 중에 보배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구원과 영생, 천국을 얻을 수 있지요. 또한 소망이 있어야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하며 성결되기 위해 힘쓰게 되니 믿음과 소망은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사랑을 제일이라 하셨을까요? 이는 사랑을 이루어야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의 참 아들이 되는 영광을 얻기 때문입니다. 물론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고 소망을 가짐으로 더 좋은 천국에 갈 수 있지만 사랑 없이는 새 예루살렘에 갈 수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예루살렘은 사랑의 결정체이며, 열두 기초석이 상징하는 마음을 종합하면 완전한 사랑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경작하시는 목적도 참 자녀들과 영원토록 사랑을 주고받으시기 위해서이지요.
장차 성도들이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면 이 땅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처럼 믿음과 소망이 필요치 않습니다. 천국에서도 영원히 소유하고 함께하는 것은 사랑이기에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사랑을 이루라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은사 중에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며(고전 12:31), 변함없는 사랑 곧 영적인 사랑을 이룰 때 무한한 응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잠 8:17).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행한 대로 갚아주시며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라운 사랑으로 되돌려 주십니다. 영혼이 잘되는 축복은 물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까지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삼 1:2).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민 23:19).
우리 교회 역사를 살펴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이 더 깊은 차원의 사랑으로 펼쳐졌습니다. 사랑과 공의를 적절히 조화시킨 온전한 사랑의 완성이 무엇인지, 사랑의 부족과 결여를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버지 하나님 마음의 정수인 일곱 단계의 사랑의 깊이까지 세밀하게 알려 주셨지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영혼들이 목자의 희생을 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니 '아버지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기회를 주시는 분'임을 마음에서 깨달아 마음 안에 '공의의 하나님' 위에 새롭게 '사랑의 하나님'이 새겨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본 제단에 갈수록 더 크게 역사되고 있는 권능도 사랑의 열매입니다. 이 권능 안에는 패역한 세대 속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지요. 즉 영혼들이 주님을 믿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영의 세계를 통해 허상인 이 땅이 아니라 실상인 천국을 소망하도록 하시는 사랑입니다. 이처럼 만민은 사랑 가득한 제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고 있으며 그 열매는 성도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영적인 사랑을 온전히 열매 맺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2. 영적인 사랑을 온전히 맺으려면
1) 영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힘써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사랑을 온전히 열매 맺으려면 가장 먼저는 지식적으로라도 하나님 말씀을 양식 삼아야 합니다.
영적인 사랑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설교했는데 그중 대표적으로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의 가장 기본이자 첫 단계인 '사랑장' 설교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절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하시는 그 영적인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또한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사랑은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등 사랑의 속성들도 세세히 알아야 하지요.
어렴풋이 알고 대충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말씀이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듣고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삶에 항상 머물러 있도록 함으로 언제나 말씀에 자신을 비춰보아야 하지요. 이미 영으로 들어간 성도들도 사랑의 부족이나 결여를 채우기 위해 이미 교육한 말씀들을 무장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생각과 마음,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성령을 통해 분별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무엇이 영적인 사랑이고 육적인 사랑인지,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사랑인지' 성령이 친히 깨닫도록 역사해 주실 수 있습니다.
2) 영적인 사랑을 힘써 행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했고, 요한일서 3장 18절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영혼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영혼이 있으면 내 것을 아껴서라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중심의 기쁨과 감사로 구제해야 하지요. 충성하고 봉사할 때도 칭찬 받으려 하거나 나를 드러내려는 마음 없이 몸 바쳐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해야 합니다. 또한 연약한 영혼이 있으면 믿음이 성장하여 변화되기까지 오래 참고 기도해 주며 심방해 줘야 하지요. 나를 힘들게 하는 영혼이 있을지라도 미움이나 서운함을 품는 것이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해 줘야 합니다.
솜털같이 부드러운 온유한 마음으로 상대의 어떤 허물도 포근히 감싸 주어야 합니다. 상대가 잘되는 것을 보면 내가 잘된 것처럼 기쁘고 행복해야 하지요. 상대를 위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양보하고 내 유익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화가 날 상황에도 성내지 않도록 노력하고 판단 정죄하는 악한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하지요.
나를 변화시킬 어떤 연단이 와도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며 견뎌야 합니다. 이처럼 배운 대로 행하면 영적인 사랑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빌 4: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8년 새해에는 영적인 사랑으로 충만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으며, 더 나아가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과 영원토록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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