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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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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십자가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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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5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라디아서 3:13)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아무 죄없이 십자가에 달려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며 '십자가'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십자가는 '저주'를 상징합니다

고대 제국의 십자가 처형은 흉악범이나 반역자와 같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범인에게 내려지는 끔찍한 형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러한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심은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함입니다.

누군가가 죄인 된 인류를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시키려면 자신이 대신 저주의 값을 치러야 했기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나무 십자가에 달리도록 내어주셨습니다(신 21:22~23 ; 갈 3:13).

유대인의 사형법에는 돌로 쳐 죽이는 방법만 있었기에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사형 언도를 받아 로마의 십자가 처형법으로 죽임을 당하게 하셨지요. 이러한 사실에 관해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예표를 보여 주셨습니다(민 21:4~9).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자 불뱀들이 나타나 많은 사람이 물려 죽게 됩니다. 이에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하시며, 뱀에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보면 살 수 있다고 하시지요. 여기서 뱀은 원수 마귀 사단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모든 죄를 지시고 놋뱀이 장대에 달린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아무 죄없이 예수님께서 나무 십자가를 지심으로 원수 마귀 사단의 권세를 파하셨지요. 곧 원수 마귀 사단이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죽게 했으므로 스스로 영계의 법을 어겼고, 이에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시니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의미는 원수 마귀 사단의 사망 권세가 깨어진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뜻이며, 결국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주의 상징인 나무 십자가에 달리셨지만,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는다는 사실이지요.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는 십자가가 더 이상 저주의 상징이 아니며 하나님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2. 십자가는 '희생'을 의미합니다

피 흘림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 대신 피를 흘려 그 값을 지불해 주셨습니다(히 9:12, 22). 이 희생의 크기는 사람이 가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로마 제국에서 쓰인 채찍은 땋은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여러 가닥으로 이뤄졌습니다. 채찍 속에는 쇠구슬, 날카로운 뼛조각, 쇳조각 등이 박혀 있지요. 군병은 죄수의 옷을 벗기고 양손을 결박한 뒤 어깨부터 등, 엉덩이, 정강이, 다리와 손까지 때립니다. 그것도 여러 명이 번갈아가며 채찍으로 가격을 하는데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지요. 한번 맞으면 깊은 타박상과 함께 살이 벌어지거나 찢겨져 나갑니다. 피부 밑의 골격 근육까지 찢어지면 살은 힘없이 덜렁덜렁 매달려 있게 되지요.

이렇게 채찍을 맞은 죄수는 많은 피를 흘렸기에 혈압이 떨어져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기절합니다. 또한 몸은 흘린 피를 보충하기 위해 심한 목마름을 느끼게 되지요. 죄수는 이 상태에서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지고 처형장까지 걸어갑니다. 보통 나무 십자가는 길이가 2미터, 무게는 40킬로그램가량 되어 일반인도 지고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채찍질로 만신창이가 되어 정신마저 흐릿한 상태에서 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세 번이나 쓰러지셨다고 전해지지요.

처형장에 도착하면 죄수를 십자가에 고정하기 위해서 손목과 발등에 못을 박는데, 이때 사용된 못은 굵직한 큰 못으로 크기가 약 13센티에서 18센티 정도 됩니다. 손바닥에 못을 박으면 몸무게 때문에 손바닥이 찢어져 십자가에서 떨어질 수 있기에 손목 정중앙에 못을 박았지요. 그 부분은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곳이므로 여기에 못을 박으면 신경이 파괴되어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발에는 두 발을 위아래로 겹쳐서 발등 중앙 둘째와 셋째 뼈 사이에 못을 박습니다. 이때도 신경은 완전히 파괴되지요.

이렇게 죄수를 고정한 후에는 이 십자가를 땅에 수직으로 꽂는데, 이제부터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 시작됩니다. 손발이 못 박힌 채 수직으로 매달려 있으면 먼저는 팔이 늘어지고, 순서대로 모든 뼈가 어그러지지요. 양쪽 어깨는 탈골되고, 못에 박혀 쭉 뻗은 팔과 어깨를 체중이 끌어내림으로 인해 숨을 들이쉬기가 어려워집니다.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혈액은 이산화탄소 과잉으로 산성이 증가되고 심장은 불규칙하게 뛰지요. 연구에 따르면, 십자가 처형의 희생자들은 못 박힌 상태에서 대략 천 번 정도 기절했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참혹한 십자가의 처형을 당하신 예수님의 희생이 얼마나 컸는지를 늘 마음에 새기며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3. 십자가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이 받으실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를 이미 다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나무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죄인 된 인생들을 구원할 길은 비밀한 가운데 만세 전에 정하신 하나님의 지혜로서 원수 마귀 사단은 상상조차 못한 방법이었습니다(고전 2:6~8).

결국 예수님께서는 공의를 초월하는 희생적인 사랑으로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이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그토록 처참한 죽음에 내어줄 만큼 '나'를 사랑하신 것입니다(요일 4:10).

십자가의 사랑을 마음으로 느낀 사람은 삶의 이유와 목적이 달라집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고백합니다.

이처럼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믿음으로 주의 뜻을 좇아 살아갑니다. 주의 제자들도 그 사랑을 깨달은 후에는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무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끼며,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의 소망이 넘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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