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06:1~3)
우리가 한 해를 보내며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매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말씀한 대로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더 큰 축복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 구원의 은혜는 물론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주신 은혜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를 주셨을 뿐 아니라 확실한 믿음을 가진 알곡 성도로서 천국에 이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농부가 추수할 때 알곡은 모아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사르는 것처럼, 인간 경작을 마무리하는 추수 때에도 성경 말씀대로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마 7:21).
오늘날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어도 믿지 않을 뿐 아니라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니 영혼이 잘되는 방법도 모르고 천국을 침노하는 방법도 모르지요. 마음을 할례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기 때문에 죄와 악을 버리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 영혼이 잘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이 성장하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말씀을 듣고 권능의 역사를 보면서 인간 경작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깨달은 사람은 다릅니다. 교회에 다니며 주어진 사명들을 감당하는 것만으로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을 사모하여 침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받은 사람이 마침내 천국에 이르면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와 노력을 말할 수 없는 하늘의 영광과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러니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하시고 영혼이 잘되도록 축복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2. 연단의 시간을 통해 영적 믿음을 성장시켜 주신 은혜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말씀을 통해 구원받고 좋은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을 밝히 알려 주셨을 뿐 아니라 때를 좇아 연단의 시간을 허락하심으로 영적 믿음을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잘 분별하지 못해 작은 믿음을 가지고도 '나는 큰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며 기도하고 사명을 감당한다 하여 '나는 알곡 성도'라고 생각하지요.
물론 말씀에 비추어 보면 자신의 믿음을 어느 정도 분별할 수 있지만 시험이 올 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단을 받으면 사람의 심령이 가난해지기 때문에 가리어졌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변화될 수 있는 은혜도 임하지요. 연단 중에 믿음으로 고백하지 못하고 감사하지도 못하며, 변질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불순종하는 자신을 깨우치게 됩니다. 이처럼 자신을 발견하는 그 순간에는 심히 애통하지만 이를 통해 마음 깊이 심긴 비진리를 벗어버리고 더 큰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연단을 통과한 후에는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사람을 대하는 마음자세가 달라집니다. 범사에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예전에는 품지 못했던 사람까지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대할 수 있게 되지요. 세상 정욕이 안개같이 헛된 것을 절절히 느낄 수 있고 천국 소망이 전보다 더욱 간절해집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그 사랑에 중심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주시니 능히 시험을 감당하게 됩니다(고전 10:13).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사정과 형편을 밝히 아시며 그 아픔을 함께 느끼시지요. 주님과 성령님께서도 시험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중보의 기도를 올려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든 연단을 오직 감사함으로 받으며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3. 죄를 회개하고 천국을 소망 삼아 달려갈 수 있는 은혜
용서와 긍휼의 하나님께서는 죄의 담이 크고, 구원받기조차 쉽지 않은 처지에 있다 해도 겸비하게 그 앞에 나아와 간구할 때 회개할 수 있도록 긍휼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이처럼 죄를 회개할 수 있는 은혜만이 아니라 예전의 소망도 회복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과의 사이에 잃어버린 신뢰 관계를 회복해 나가고 상급도 부지런히 쌓아가면서 천국 소망 중에 달려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2장에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옴이 더디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열 재앙을 비롯해 무수한 기사와 표적을 보았음에도 모세가 없는 사이 이내 범죄에 빠지고 기도를 쉬며 우상을 다시 섬긴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당장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모세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매달려 그 사랑이 결국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초월한 자비와 긍휼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는 교회 개척 이후 영혼들을 소중히 돌보면서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처럼 목회를 하다 보면 수많은 영혼을 인도하며 생명을 걸고 하나님께 간구했던 모세의 심정을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밤낮 눈물로 진리를 가르치고 쉼 없이 기도하고 금식한다 해도 여전히 참 믿음을 갖지 못하고 범죄하는 양 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낙심하고 실망할 틈도 없이 하나님 앞에 눈물로 간구하니 회개의 기회를 주심은 물론, 좋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소망의 문을 다시 열어 주셨습니다. 그때의 감격과 감사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없다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없고 구원받을 수 없으며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하물며 자신의 의와 능력으로 가장 영광스러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결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모든 죄와 허물까지 거듭 용서받으며, 잃어버렸던 천국 소망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연단의 시간을 통해 영적 믿음을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더욱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아 마음껏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