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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5일 월요일 오전 10:3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당신에게 있습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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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 ...
       
 
  
 

'가나안 정복사' 시리즈 11 - 네 것이 되리라


5911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여호수아 17:15~18)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 분배는 커다란 의미가 있었습니다. 400년간 애굽에서 서러운 노예생활을 겪었고, 거친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다가 마침내 7년이라는 긴 시간 힘든 전투를 치른 소산을 얻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과 일족이 함께 모여 평안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정복한 성읍들뿐 아니라 아직 거민들을 다 몰아내지 못한 성읍들까지 가나안 땅 전체를 각 지파들에게 분배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각 지파들이 분배받은 기업에서 남아 있는 가나안 거민을 완전히 진멸하고 자신의 소유로 만들기 위해 다시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1. 기업 분배할 때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요단 서편의 땅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분배받았는데 몇 가지 예외가 있었습니다.
먼저, 르우벤과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지파 중 절반은 이미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기업을 받았습니다. 모세 당시에 정복했던 요단 동편의 땅들이 자신들의 많은 가축을 기르기에 적합한 것을 보고 모세에게 요청해 그 땅을 기업으로 삼은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까지 이들도 전쟁에 함께 동참할 것을 약속하였지요. 오히려 정복 전쟁에 앞장서서 싸움으로 모든 지파에게 기업이 돌아갈 때까지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민 32:1~19).
과연 이들은 가족과 가축, 재물은 다 요단 동편에 남겨 둔 채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정들만 요단을 건너와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날 때까지 누구보다 앞장서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그리고 열두 지파 중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봉사하는 레위 지파는 예외적으로 토지를 기업으로 받지 않았습니다. 반면 요셉 지파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다른 지파보다 번성하였기 때문에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후손이 각각 자기 몫을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요단 동편을 기업으로 얻은 두 지파 반과 레위 지파를 제외한 아홉 지파 반이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을 분배받게 되었습니다. 기업을 분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원칙이 있었습니다. 토지 분배는 인구 비례에 따라 하되 어떤 토지를 기업으로 얻게 될 것인가는 하나님께서 제비를 뽑게 하신 것입니다(민 26:52~56). 이는 각 지파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방법이었지요.
순서에 상관없이 좋은 것을 취할 수 있는 확률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제비뽑기의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잠 16:33). 전에 아간의 범죄를 밝혀내는 과정에서도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제비뽑기라는 방법을 통해 정확히 범죄한 아간을 뽑아 내셨던 것입니다.


2. 요셉 지파의 불평과 믿음 없는 고백

그런데 제비를 뽑아 기업을 분배하는 도중에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요셉 자손들이 원래 한 지파이면서도 하나님께 축복받아 두 지파를 이룬 만큼 다른 지파보다 더 많은 기업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수 17:14).
사실 그들에게 주어진 기업은 다른 지파에 비교하여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중앙 지역의 기름지고 좋은 토지가 넓은 영역에 걸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들은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아야 하는 큰 민족이라고 불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수 17:15)고 합니다. 주어진 영역 내에서 경작할 땅이 부족하다면 삼림을 개척하여 영역을 넓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요셉 자손은 순종하지 못합니다. 여호수아가 말하는 산지를 점령한다 해도 여전히 좁으니 더 넓고 좋은 땅을 달라고 요구하지요. 그들의 요구는 수고하지 않고 더 좋은 것을 취하려는 마음과 자신들이 큰 족속이라 해서 섬김받기 원하는 높아진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큰 민족이 되었다면 오히려 다른 지파들을 섬김으로 갈렙과 같이 앞장서서 어려운 지역을 자청하여 정복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더 많은 기업을 얻으려고 불평만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자신들이 점령할 땅의 거민들에게는 철병거라는 무서운 무기가 있다는 믿음 없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지요(수 17:16). 자신들의 조상이 왜 광야에서 40년 동안 연단받아야 했는지 어느새 잊은 것입니다.
그동안 여호수아와 함께했던 정복 전쟁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들의 힘으로는 상대도 안 되는 큰 적군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리치는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상대에게 철병거가 아니라 어떤 무기가 있다 해도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참으로 믿는다면 전혀 두려워할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평 없이 순종했는데, 이제 스스로 싸워서 취하라 하니 갑자기 믿음 없는 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요셉 족속의 잘못된 생각을 깨우쳐 주며 끝까지 그들의 믿음을 요구합니다. 믿음의 행함을 내보이며 나갈 때 정녕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마음껏 지경을 넓혀갈 수 있음을 당부하지요.
그런데 요셉 지파는 여호수아의 말에 결국 순종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기업 안에 살던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하고 맙니다(수 16:10, 17:12~13). 그 결과 끊임없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요. 이스라엘이 조금만 약해져서 틈을 보이면 이방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괴롭게 했던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악한 이방 풍속을 접하게 됨으로 범죄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부터 확실한 믿음 가운데 온전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 두고두고 어려움을 초래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함께하신 권능의 하나님은 여호수아 한 사람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들이 믿음만 내보이면 여호수아를 통해 나타내셨던 모든 역사를 동일하게 나타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여호수아와 같이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갖기 원하셨습니다.


3. 여호수아와 레위 지파의 기업

레위 지파를 제외한 모든 지파가 요단 동편과 서편의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지만 아직 여호수아에게는 기업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권능을 행하는 자요,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지만 맨 나중에서야 기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그가 얻은 기업인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는 산기슭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그 땅은 성읍을 다시 중건해야 할 정도로 황폐한 상황이었지요(수 19:49~50).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장수일 뿐 아니라 섬김받을 만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섬기고 양보하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그였기에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모세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지파가 토지를 분배받은 후에 마지막으로 레위 지파가 여호수아 앞에 나와 자신들의 몫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와는 달리 토지를 기업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분깃과 기업이 되어 주셨습니다(민 18:20). 레위 지파에게는 모든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성막을 지키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귀중한 사명을 맡았지요(신 33:10).
하나님께서는 이 귀한 사명을 맡은 레위 지파가 세상일에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일에 전무할 수 있도록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기업이나 토지의 소산물 대신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십일조와 각종 예물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게 하신 것이지요.
레위 지파란 바로 기름부음 받은 주의 종들과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일꾼들을 말합니다. 온전히 하나님만 기업으로 삼아 하나님의 일에 전무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교회가 주의 종과 일꾼들을 공궤하는 것이지요. 비록 토지를 기업으로 받은 것은 아니지만 레위 지파도 그들이 거주할 성읍과 가축을 먹일 들판은 분배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각 지파의 기업 가운데 있는 몇몇 성읍을 따로 구별하여 받은 레위 지파는 이제 온 이스라엘 가운데 흩어져 살게 됩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땅 어느 곳에서나 가까운 곳에 레위 지파의 성읍이 위치하게 되었지요. 이는 각 지파들이 가까이에서 레위 지파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항상 하나님의 계명을 가까이하며 살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철병거를 가진 가나안 족속과 같이 넘기 어려운 장벽이 있다 해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범사에 믿음으로 고백하고 담대히 행하심으로 약속의 축복을 받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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