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때로 눈앞이 캄캄해지는 듯한 상황을 만나기도 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과연 어떠한 마음 자세로 서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생사화복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지는 절대 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결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좇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사자의 입을 봉하게 하셨고, 이로 인해 다니엘은 왕과 백성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높임받게 되었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은 순간에 비천한 사람을 존귀케 하실 수도 있고, 죽음도 피해 가게 하실 수도 있으니, 이러한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면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글/이재록 목사
경향신문 연재중인「길」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