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 1~6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근과 질병, 지진과 전쟁, 테러 등으로 세계가 불안하고,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나라가 어려운 때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염려,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쳤다 해도 하나님 앞에 나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말씀에 순종해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새해를 맞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국가적으로는 뛰어난 민족이 되고 개인적으로는 들어와도 나가도 복받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일반적으로 의식주의 문제가 해결되고 부와 명예, 권세까지 소유하게 되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잠시잠깐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부귀영화보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영생의 복을 소유한 사람이야말로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진정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시 34:9). 원수 마귀가 만지지도 못하니 범사가 형통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니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는 것이지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우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영혼의 축복은 물론, 물질, 자녀, 건강의 축복 등 모든 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비밀이 없을 만큼 깊이 교통함으로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함을 받았으니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요.
2. 진정 뛰어난 사람,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신명기 28장은 성경 66권 말씀 중에서 일명 ‘축복장’이라 불리우고 있는데 특히 1-6절을 보면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축복을 받을 수 있는가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는다’는 것은 그가 머무는 땅과 지역에 복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또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는다’는 것은 자녀의 복이 임하며, 사업터나 일터에 복이 임할 뿐 아니라 그가 돌보는 모든
소유에 복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소유가 넘쳐나므로 먹을 식물이 풍성할 것을 의미하며,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것은 아브라함처럼 가는 곳마다 복이 임하며 범사가 형통할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정 뛰어난 사람,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신명기 28:1을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란 성경 66권 전체를 말하며, 명령이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무엇을 명해 놓으신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등과 같은 십계명이
여기에 해당되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명령을 지켜 행하는 사람들은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복을 받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이 결코 힘들지 않으며 오히려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에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신명기 28:2을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순종이란
현재의 상황으로는 도저히 행할 수 없는 것, 즉 순종할 수 없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바다를 향해 지팡이를 내어밀었더니 홍해가 갈라져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 역시
인간적인 생각을 동원한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나 모세는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이론이나 상식으로는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이라도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큰 역사를 베푸시고 놀라운 축복으로 함께해
주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창세기 12:1-2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로서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대를 이을 자녀가 없던 그에게 있어 소중하고 가까운 일가 친척을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목적지를 정해 주신 것도 아니요, 무작정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명하시니 인간적인 생각을
동원하면 순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떠났고, 그 결과 믿음의 조상이 되었을 뿐 아니라 부와 명예, 권세, 건강, 자녀의 축복
등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축복을 넘치게 받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복
그러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로, 거하는 땅과 지역이 복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물이 귀했지만 아브라함에게는 물이 있었으며, 조카 롯까지 더불어 축복을 받음으로 소유가 넘쳐 함께 동거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롯이 아브라함과 함께했을 때에는 더불어 복을 받았지만 먼저 자기 보기에 좋은 땅을 택해 떠나니 그 결과는 참으로 비참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롯이 거한 땅은 죄악이 관영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지만 아브라함이 거한 땅은 기근이나 굶주림이 없고 오히려 평화가 넘쳤던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브라함으로 인해 그 땅과 지역이 함께 복을 받은 것을 의미하지요.
둘째로, 자녀와 사업터, 일터와 그의 소유가 복을 받았습니다.
먼저 자녀의 복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으로 인해 그 아들 이삭이 복을 받고 그 자손들이 대대로 복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26:4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말씀하십니다. 즉 후손을 창대케 하셨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십니다(출 20:6).
다음은, 토지의 소산이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가정, 일터, 사업터에 복을 받게 됩니다. 본교회 성도들 중에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근심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행해 나갔더니 십일조가 불어나고 감사의 조건이 늘어나며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는 간증을 많이 들어 볼 수 있지요.
또한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는다는 것은 그 소유에 복이 임한다는 말씀으로 이는 야곱의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 왔을 때는 빈손이었으나 그 곳에서 나올 때는 그 소유가 심히 풍성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크게 축복해 주셨기 때문이지요(창 30:43).
셋째로, 먹을 식물이 풍성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미처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중에 나아갔지만 그에게는 육축과 은금이 풍부했습니다. 또 롯이 포로로 잡혀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브라함은 집에서 길리우고 연습한 자 318인을 거느리고 롯을 구하러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부유한
사람이었는지 잘 알 수 있지요.
넷째로,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심으로 모든 곳에서 복을 받고 범사가 형통했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아브라함의 복을 나누어 받음으로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지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내리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로부터 공궤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왕이라 해도 함부로 대할 수 없을 만큼 존귀히 여김을
받았으니 바로 이것을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독생자도 아낌없이 주신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복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새해를
맞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항상 진리대로 행하여 진정 뛰어난 사람, 복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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