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사흘… 스무하루, 또 스무하루…
오직 아버지 나라와 의를 위하여
한 마음, 한 뜻, 한 호흡으로
너와 내가 달려온 길
눈물로 구하고 찾고 두드렸던 수백, 수천의 밤들을
아버지는 흡족한 향으로 받으시고
신실한 응답의 불로, 축복의 불로 임하여 주시었네
성령님도 우리의 힘을 돋우시고
주님도 함께 눈물 지으며
우리의 손 붙잡고 도우셨네

“선으로 악을 이기라,
원수도 사랑하라, 축복하라”는 목자의 가르침 아래
아버지의 사랑과 선으로 단장하며
의의 길로, 생명의 길로 향하는 성도의 행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으랴
순결한 말씀들이 가슴마다 등불되어 영혼을 밝히우니
하나님의 은총은 마름이 없고
무르익는 화평 속에 부흥의 소리는
드높아 민족 복음화의 기반이 든든히 세워지고
성결의 복음이 오대양 육대주를 넘나들 적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아버지 주신 꿈과 비전은 견고히 뿌리를 내리웠네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세월이었던가
비록 질그릇과 같이 연약할지라도
쉬지 않는 기도의 힘으로 우리는 굳건하였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삼겹줄로 하나된 우리
높고 높은 태산도 목자 함께 넘었어라
광야의 외로움도 주님 함께 견디었고
험한 파도, 거친 바람도 사랑으로 이기었어라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여
모진 비바람, 눈보라도 꺾지 못하고 잠잠히 돌아섰네

기도의 등불로
가장 깊은 어둠을 뚫고
새 날을 맞는 빛의 성도들이여
사랑의 불로, 말씀의 불로, 전도의 불로 타오르자
성령의 불로, 치료의 불로, 부흥의 불로 주님 함께하시리
축복의 봇물이 터지는 소리
하나님의 영광의 기운이 천지에 가득하니
하늘의 선진들도 기뻐하고
천군천사도 춤을 추며
온 누리에 감사의 찬송 울려 퍼지누나

너희 빛의 자녀들이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의의 용사들이여, 선포하라
칠 갑절의 권능의 옷을 입으신 목자 함께
독수리 날개 침같이 웅비할지어다
아버지가 너희를 사랑함을 온 세상이 알게 하라
아버지가 이 제단과 함께함을 나의 권능으로 보이리라

산고의 수고로움도 이제 끝이요
축복의 대폭발로 도약하리라, 부흥의 대폭발로 나아오리라
하늘과 땅이여 진동할지어다, 바다와 육지도 그리할지어다
만국의 보배가 이르고
우뚝 선 대성전 대리석 기둥이 거울처럼 빛나니
만국이 놀라고
열방과 열왕들이 그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다
어느 덧, 땅의 일은 멀고 열두 진주문이 가깝도다

영광의 구름 타고 오실 주님 맞을 신부여,
많은 물이 꺼칠 수 없고 홍수라도 엄몰치 못할 사랑아,
구름 한 점 없이 붉은 하늘
아침 해가 잔잔히 떠오르는 수평선 위로
평화로이 나래를 치는 한 마리 새와 같구나


하나님의 공의가 정오의 빛과 같이 두르심이여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펼치니
새예루살렘 찬란히 빛나는 성중에
승리의 깃발 나부끼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