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왕이라 해도 그 나라에 강도와 도둑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을 국법에 따라 처벌하여 나라의 질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이나 신하가 죄를 지었을 때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법에 따라 처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 또한 엄격한 영계의 질서대로 공의를 따르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들을 사랑하시므로 수없이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심지어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하셨지만 끝내 죄에서 돌이키지 않고 죽은 영혼들은 지옥에 내어 주실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장 4절)

글 / 이재록 목사
한국일보 연재중인 「길」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