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재록 목사 초청 인도 연합대성회』의 성료를 힘입어

“11억 인구의 힌두교국, 인도 복음화의 불꽃이 되렵니다”

● 한 정 희 선교사 (인도 만민선교센타)

생명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되찾고

기독교 가정에서 2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난 저는 세 자녀의 교육을 위하여 맞벌이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늘 열심히 공부하며 모범생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주)한글과 컴퓨터, (주)한국쌔스 소프트웨어, (주)나모 인터랙티브 등 국내 유력 전산 계열사에서 오직 일에 매달려 승진가도를 달리며 신앙생활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무엇도 참된 만족과 참평안을 주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정의 문제들로 생활은 더 어려워졌고, 삶의 방향을 잃은 채 술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황하기도 했지요.

저는 심령이 가난해져 1994년 교회 등록 이후에 제대로 출석하지 못하던 만민중앙교회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예배를 드리는데 ‘더 이상 죄짓지 말라’는 너무나도 분명한 성령의 음성이 제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참으로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기에 저는 어찌하든 받은 바 은혜를 갚고 싶었고, 이를 놓고 기도하던 중 본교회 외국인 선교회에서 활동하면서 선교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선교 열정을 갖고
힌두교국 인도로 향해

1997년 결혼 후 선교 인재양성 기관인 만민세계선교훈련원 제1기 훈련생으로 입학하여 선교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료 후에도 5년간 간사로서 봉사하면서 매 훈련기수마다 이루어지는 해외 단기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의 선교지를 다니며 선교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웠지요.

그러던 중 2000년 12월에 있었던 특별철야기도회 기간에 선교지를 놓고 기도하는데 ‘인도’라는 두 글자가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마침 2001년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명의 선교팀과 함께 인도 비전트립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인도의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고, 어느새 그들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가난과 우상의 질곡 속에 사망의 길로 가고 있는 11억 인구를 생각하며 인도로 선교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모든 것이 예비된 듯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2001년 7월 22일 본교회의 인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재록 목사의 권능의 역사를 통해
「인도 연합대성회」 개최를 요청받고

2001년 11월, 가족과 함께 본격적인 선교사역을 준비하며 선교 기반을 다져나갈 때 뜻하지 않은 아내의 유산으로 잠시 시련이 찾아왔지만 오직 평안함과 감사함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그 후 인도 연합대성회를 준비하기 위한 선교의 문들이 열리게 되었고, 아내는 「첸나이 필하모닉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첸나이 만민선교센타를 통해 선교를 시작하던 저는 「2001 이재록 목사 초청 케냐 연합대성회」에 참석하셨던 샘슨 목사님(첸나이 Grace Assembly of God Church 담임)을 만나게 되었고 이분과의 교류를 통해 첸나이의 원로 및 중진 목사님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순절 교단 협의회(Chennai Full Gospel Ministers Fellowship)에 소속된 교회들을 중심으로 인도 연합대성회를 정식으로 요청받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또한 첸나이시 유명인사인 에벤에셀 장로님께서 많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TV 방송 광고, 신문 광고, 빌보드 부착, 포스터 및 현수막 부착, 오토릭샤 스티커, 기도카드, 역전 전광판 광고, 첸나이 지역 목회자 모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홍보 방법들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 인도 주간지에 게재된 「첸나이 필하모닉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여성단원 신봉섭 사모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행군하니

성회를 앞두고 이곳저곳에서 열린 준비 성회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자 힌두교인들의 방해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은 힌두교인들의 극렬한 방해로 인해 경찰들이 출동하기도 하였고, 또 불미스러운 일을 우려한 경찰이 집회 허가를 취소해 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타밀나두 주정부에서는 강제 개종 금지법령을 선포하였고 타밀나두 고등법원에 성회를 중단시키기 위한 고소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고소로 성회가 취소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일부 신문에 실리기도 하였으나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고소는 결국 기각되었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행군하며 나아갔을 때 모든 어려운 상황들이 해결되었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계획하신 인도 연합대성회는 하나하나 차질없이 준비되어질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최대, 최다, 최고의
기록들을 남긴 「인도 연합대성회」

인도선교사로 파송받을 때 주신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는 말씀대로 믿음으로 나아왔던 인도 땅에서 예비하셨던 수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힌두교 국가이자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인 도마의 순교지가 있는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시 소재, 마리나 해변에서 2002년 10월 10일부터 4일 동안 열린 「2002 이재록 목사 초청 인도 연합대성회」는 연인원 300만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되었습니다. 금번 대성회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나타난 창조의 근본된 권능의 역사와 생명의 말씀으로 성회에 참석한 모든 인도인들에게 오직 한 분 참 신이신 하나님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여 주셨습니다.

	60% 이상의 힌두교인들이 참석한 금번 성회는 인도 기독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최대, 최다, 최고의 성회가 되었습니다. 초대형 무대와 스크린, 마리나 해변 이외의 9개 지역의 동시 스크린 성회, 그리고 인도 주요 TV 방송 및 인터넷 등 첨단 선교 매체를 통해 인도 전역 및 전세계에 최초로 생중계된 금번 인도 연합대성회를 통해 인도의 수많은 힌두교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개종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무수한 치료의 역사가 나타나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 대성회시 명예의 상징인 인도 전통 숄을 받고있는 한정희 선교사

인도 전역에 복음화의 불길을 확산시키고자

인도 연합대성회는 항상 소수종교로서 탄압과 억눌림속에 지내오던 인도의 기독교인들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 주었고, 인도 기독교계가 일치와 화합을 이루어 한 목소리로 나아가고 있으며, 참 하나님을 만난 수많은 힌두교도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매주마다 감사와 기도요청의 편지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인도 SS뮤직 TV방송사의 요청으로 인도 연합대성회의 녹화 방송이 다시금 방영되고 있습니다. 「2002 이재록 목사 초청 인도 연합대성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힘입어 앞으로 11억 인구의 힌두교국, 인도 전역에 복음화의 불꽃이 되고자 합니다.

대성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믿음의 귀한 열매들을 얻기까지 생명의 말씀과 기도로 이끌어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